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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전남에 패하며 ‘5연패 수렁’

2023.04.05(수) 10:47:06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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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전남에패하며5연패수렁 1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FA컵 첫 승리 후 맞이한 홈경기에서도 패하며 리그 5연패 늪에 빠졌다.

 

천안은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그 4연패 뒤 지난 FA컵 2라운드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조금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천안은 이날 경기에서 전남을 맞아 내심 리그 첫 승을 노렸다.

 

박남열 감독은 오윤석, 차오연, 김주헌, 김주환으로 4백을 구성하고, 이민수, 김현중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허승우, 바카요코, 윤용호를 2선에 배치하고 모따를 최전방에 놓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천안은 왼쪽 측면에 포진한 바카요코를 중심으로 한 측면돌파 중심의 공격을 펼쳤다. 바카요코는 볼을 잡은 후 이따금씩 번뜩이는 드리블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홈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천안의 경기 초반 기세에 맞서 전남도 이내 브라질 출신 발디비아를 주축으로 한 공격으로 맞서며 전반 20분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러던 중 첫 골은 전남에게서 나왔다. 전반 24분, 전남의 골킥에 이어 발디비아가 플라나에게 찔러준 패스를 플라나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전남이 먼저 한 발 앞서 나갔다.

 

이후 천안의 경기력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왼쪽 측면의 바카요코가 계속해 분전하긴 했지만 분위기를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전방의 모따가 수비와 치열한 경합을 벌여주고, 이를 일찌감치 교체투입 된 김세윤이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골 뒤쳐진 가운데 맞이한 후반전.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한 전남이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후반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펼쳐졌다. 볼 점유율에선 크게 뒤지지 않았지만 전반 초반 공격형 미드필더 윤용호가 교체돼 나간 이후 이 위치를 대신하던 2선 공격 자원 선수들이 공격 1선을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경기종료 15분 전, 천안에 의외의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백규가 문전 쪽으로 강하게 킥을 했고 이것이 전남 수비수 최희원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동점이 됐다.

 

하지만 천안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6분, 전남의 여승원이 천안의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한 것. 동점골 이후 공격에 대한 고삐를 조이던 천안으로서는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었다.

 

천안은 경기 막판까지 김종민과 바카요코를 활용한 공격을 계속해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종료 직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던 여승원에게 또 다시 실점했고, 패색이 짙어졌다.

 

경기 전 박남열 감독의 말대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천안은 이번 경기에서도 결국 원하던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며 5연패를 인정해야 했다.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아온 762명의 관중들은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일부 팬들은 "7연패까진 기다려본다"는 등 계속된 부진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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