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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또 대량실점’…부천에 3골차 완패

2023.03.13(월) 13:20:40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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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또대량실점부천에3골차완패 1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홈에서 또 다시 대량실점 속에 3연패 늪에 빠졌다.

 

천안은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웜큐 K리그2 2023 3라운드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경기에서 전반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부산, 김포전 2연패 후 홈으로 돌아온 천안은 이날 경기에서 오윤석, 차오연, 김주헌, 김주환으로 포백을 구성하고, 윤용호와 이민수를 중원에, 공격 2선에 장백규, 다미르, 허승우를 배치했으며, 최전방은 모따가 출격했다. 골문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준이 지켰다.

 

경기 전 박남열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7실점을 한 것과 관련 “수비 전술을 다듬는데 주력했다”라고 경기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 감독의 말대로 천안 선수들은 경기 초반 우선 전체적인 안정감을 가져가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4분, 천안은 모따와의 2:1 패스에 이은 다미르의 첫 슈팅이 보여지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부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크서클 중앙 부근에서 송진규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날 올 시즌 첫 출장 기회를 가진 김민준 골키퍼가 훌륭히 막아냈다.

 

이후 전반 20분부터는 양 팀 모두 팽팽한 균형감을 이룬 가운데 미드필드에서의 공방전 양상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특히 천안선수들은 지난 두 경기에서의 모습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자주 띄었다. 상대에 대한 활발한 압박 플레이와 빌드업 과정을 거치면서 부천의 골문을 조금씩 노리기 시작했다.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가운데 맞이한 후반전. 후반 5분, 천안에게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 부근에서 오윤석이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넘어지면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1분, 잘 버티던 천안은 부천의 한 방의 공격에 실점을 허용했다, 카즈가 우측에서 시도한 킥이 천안 수비를 맞고 반대편에 있는 김선호의 발 앞으로 연결됐고, 김선호는 반대편 골문으로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첫 골을 안겼다. 전반 내내 선방을 이어가던 김민준 골키퍼는 아쉬움 속에 첫 실점을 지켜봐야만 했다.

 

후반 21분, 부천은 천안의 골문을 또 한 번 여는데 성공했다. 안재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송진규에게 살짝 내준 볼을 송진규가 오른발로 성공시키면서 부천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박남열 감독은 두 골을 실점하자 극단적인 공격진용을 꾸리기 시작했다. 모따와 김종민을 전방에 배치하고 한재훈, 김세윤까지 투입시키며 공격 루트의 다변화를 꾀했다. 여기에 플레잉코치 김창수를 투입하며 수비에 대한 안정감도 신경썼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천안은 후반 초?중반 연이어 실점을 하면서 다시금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공격에 있어서도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역습상황에서 제대로 공격 진행이 되지 않았고, 그 때마다 상대에 볼을 뺏기며 경기 흐름을 계속 내주는 장면들이 많았다.

 

부천은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안재준의 추가골로 더욱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상대 선수와 경합과정에서 수비의 중심 역할을 했던 김창수가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교체선수 인원을 모두 사용한 가운데 천안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또 다시 홈에서 완패를 당한 천안은 오는 18일 지역의 자존심을 건 충남아산FC 원정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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