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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당저수지에 찾아드는 봄

예당저수지의 3월, 주말 아침 풍경

2023.03.13(월) 20:45:09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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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예당저수지의 봄은 강태공들의 바쁜 움직임과 아름다운 물안개로 시작됩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계절의 흐름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고 있는 예당저수지의 봄. 매일매일 다른 풍경으로 주말 아침 예당저수지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3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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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쯤 집을 나와 예당저수지로 가는 길, 무한천의 물안개를 보고 싶어 입침리로 가는 길을 택해 저수지로 향합니다. 은은한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새벽 풍경은 마음과 머리를 맑게 만들어주면서 저의 3월 하루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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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쌀쌀한 아침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지만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봄이 왔음을 말하는 듯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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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로 가는 길에 만난 반가운 손님입니다. 예당저수지에서 밤을 보낸 기러기들이 줄을 지어 아침을 왔음을 알리듯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상하기 시작하고, 철새들은 3월의 아침을 깨우듯 우렁찬 소리로 예당저수지의 고요함을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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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이 주는 평온함과 힐링을 느껴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3월의 예당저수지를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 사진들입니다. 일주일 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들이 스르륵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라져가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풍경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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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리에 흔들리는 반영과 철새들이 남겨놓은 물결만이 조용히 아침을 맞고 있던 예당저수지는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연분홍빛으로 변해가며 아침 해를 맞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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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보이기도 하지만 일정한 패턴으로 봄을 맞기 시작한 나목들도 겨울이 지나고 있음을 알고 있는 듯 활기찬 모습으로 변해가는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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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테크길을 걸으면서 예당저수지의 3월 아침을 송두리째 제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주는 매력을 잊기 어려워 매주 아침 예당저수지를 보면서 걸어야 한 주를 잘 보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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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안개가 시작되는 예당저수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피사체는 바로 나무입니다. 혼란스럽게 뒤엉켜 있는 듯하지만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면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주는 매력적인 풍경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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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나무숲 사이로 해가 밝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붉어지는 예당저수지는 용광로처럼 물안개 무럭무럭 뿜기 시작하고, 주변의 모든 것들도 따스한 빛을 머금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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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호호 손을 불면서 사진을 담고 있던 나도 따스한 빛에 긴장이 풀리면서 온기를 되찾기 시작합니다. 참 따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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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람을 따라 물안개 휘몰아치는 모습도 일품입니다. 급변하는 아침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하는 감동을 하게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렇게 예당저수지는 매일매일 다른 풍경으로 3월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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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봉수산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완전하게 아침이 밝았습니다. 완벽한 반영으로 어디가 진짜 나무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불과 두어 시간 동안 예당저수지가 보여 준 아름다운 풍경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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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당저수지를 기대어 갈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작은배를 타고 봄을 시작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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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들도 좌대를 가득 채우고 예당저수지와 함께 봄을 시작할 테고, 겨우내 잠을 자던 붕어들도 앞다투어 물 밖 풍경이 궁금하다는 듯 뛰어오르며 강태공들과 밀당을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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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씩 예당저수지를 올리면서 저도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 예당저수지의 사계가 더욱 아름답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많은 분께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아름다운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3월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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