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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13개 조합 28명 출마…조합장 선거 면면은?

일부 농협 과열 양상, 동천안농협 고소고발 사태 이어져

2023.02.28(화) 11:37:07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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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의 공식 선거기간이 지난 23일 개시된 가운데, 천안지역에는 무려 28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천안시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조합들은 서북구의 성거농협, 성환농협, 입장농협, 직산농협, 천안공주낙농축협, 천안배원예농협 등 6곳이며 동남구에는 동천안농협, 아우내농협, 천안농협, 대전충남양계축협, 대전충남양돈축협, 천안축협, 천안시산림조합 등 7곳이다.

 

이들 중 성거농협(이재흥)과 직산농협(민병억), 아우내농협(이보환), 천안축협(전관규) 4곳은 출마자가 단 한 명 뿐이어서 이들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 4파전 성환농협, 현 조합장 vs 도전자 대진 짜여진 서북구

 

서북구 지역을 보면 성환농협에 출마한 4명의 출마자가 눈에 띈다. 성환농협에는 유재섭 전 성환농협 상무, 이성근 전 성환농협 이사, 송태철 전 성환농협 본부장, 김남길 전 성환농협 본부장이 각각 출마했다. 이들 모두 성환농협은 물론 성환 지역사회에서도 명망 있는 인물들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성거농협과 직산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들은 각각 2명씩 출마한 모양새다. 또한 현 조합장과 도전자의 대진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입장농협은 민광동 현 조합장과 38년 동안 입장농협에서 근무하고 입장포도농촌지도자 회원으로 활동 중인 한한수 후보가 만났다.

 

천안공주낙농축협에서도 58년생 동갑내기인 맹광렬 현 조합장과 이광희 전 감사가 만나게 됐다. 천안배원예농협에서는 박성규 현 조합장과 3선 천안시의원을 지낸 유영오 전 천안배원예농협 이사가 대결을 펼친다.

 

■ ‘혼탁선거’ 예상되는 동남구, 고소고발 및 조합장 궐위 조합의 향방은?

 

동남구 지역의 선거는 혼탁선거가 예상되는 조합이 몇 군데 눈에 띈다. 동천안농협은 조덕현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지후 전 동천안농협 주유소 소장, 유정희 전 동천안농협 이사, 동천안농협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김덕준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최근 유정희 후보는 조합원들에게 기부행위 등을 했다는 이유로 조덕현 현 조합장을 천안동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지난해 조 조합장이 동천안농협의 이사들과 직원들에게 당초 책정되지도 않았던 ‘제주도 선진지 견학’이라는 교육사업 명분으로 이미 책정된 사업수지예산을 전용해 2박 3일간 숙박과 항공권, 식사, 차량렌트 등의 기부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덕현 조합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약 1~2개월 전쯤 선관위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다 소명을 거쳤다"고 밝혔다.

 

윤노순 현 조합장이 또 다시 출마한 천안농협은 박상돈 전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장과 황수인 전 천안농협 지도상무가 3파전을 벌인다.

 

대전충남양계축협은 곽호중 전 이사와 임상덕 현 조합장이 만났고, 대전충남양돈축협은 이병헌 한돈협회 천안지부 부지부장과 이제만 현 조합장의 대결이 펼쳐진다.

 

천안시산림조합의 경우 전임 조합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지난해 11월 자리를 비운 사이 조합장 권한대행 체재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김덕환 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장과 유병기 전 상무가 공석인 조합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농.축.산림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에게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보다 더 중요한 선거이다. 조합원들의 선택이 각각의 조합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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