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필요한 순간에는 여행이 최고지요?

오늘은 교과서에서 배웠던,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이야기입니다.
충남 서산 용현리 계곡옆에 주차하고 한 참을 오르니 보원사지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오더군요.
험한 산행이 힘들었어요. 바위틈을 올라가고 내려가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 서산 9경 중 제 2경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내 안에 번지는 고급스런  미소, 모나리자의 미소에 비기랴 영원한 백제의 미소를 보았어요. 언젠가도 마주했지만 이번에 제대로 배워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국보 제84호입니다.
1962년 12월 20일에 지정되었습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배워 보아요.

장쾌하고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 입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 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사유상은 백제 특유의 자비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들 불상의 미소는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고 합니다.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 수 있습니다.


▲ 천상의 미소 고결한 백제의 미소와 마주 합니다.

그 영원한 미소 온화한 모습이 어머니의 자애를 닮은 듯, 앞에서 보아도 미소 옆에서 보아도 변함없는 미소로 반겨줍니다.
내 안에 근심 걱정 없는 행복으로 채워지는, 영원한 백제의 미소를 닮는 건 어떨까요?


▲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해설.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2.8미터의 거대한 불상으로 단정하고 유연하게 조각된 솜씨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자리한 이곳 충남 서산시 운산면은 중국의 불교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수도 부여로 가는 길목이었다.'
라는 문구가 관심을 끌었어요.

1958년, 서산 운산면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아름다운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수풀에 파묻혀 잠들어 있다가 1958년에 발견되었고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80도로 기울어진 채 조각되어 있어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게 한 점은 과학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힘든 여정을 마무리하며 깨달은 것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헉헉거리며, 나도 힘을 길러야지!!


▲ 용현리 계곡 옆에서 간단한 식사시간입니다.

힘들게 다녀온 만큼 어죽과 돈까스가 꿀맛이더군요.


▲ 특별한 경험 서산시 음암면의 예식장.

그 후로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의 예식장에 들른 것도 기억에 남아요.


▲ 너무나 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 음식 맛도 최고!

음식이 없는 게 없을 정도로 고루 갖춰져 있고 친절하게 음식 명칭이 안내되어 있어 선택하기 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