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구단에 따르면 U18팀 천안공업고등학교의 사령탑은 조성용 감독이 맡는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천안시축구단의 감독 공백 상태에서 임시 감독을 맡아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해 보였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함께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던 고차원 코치가 U18 팀으로 자리를 옮겨 조 감독을 보좌한다, 코 코치는 전남드래곤즈와 수원삼성, 서울이랜드FC 등에서 활약한 뒤 천안으로 와 선수생활을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조 감독과 함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함께 일궈냈던 장석원 코치도 합류했다. 성남에서 오랜 시간 뛰었던 장 코치는 고교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경험이 있는 만큼 유스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K코치에는 우리나라 귀화 축구선수 1호로 잘 알려져 있는 발레리 사리체프(한국명 신의손)가 활동한다. 현역 은퇴 후 연령별 대표팀과 다수의 성인 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바 있는 신의손 코치는 과거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 권찬수 GK코치 등과 일화천마 축구단에서 함께 했던 경험이 있어 프로팀과 유스팀 간의 소통창구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코치는 현재 러시아에 머물고 있으며 팀 훈련 일정에 맞춰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천안시티FC U18은 오는 9일 경남 창녕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체력적 기반을 가진 뒤 2월에는 제주도에서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