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 따르면 이번에 영입된 선수들은 오윤석과 김주헌으로, 이들 두 선수는 박남열 감독과 함께 창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만큼 감독에 대한 전술 이해도가 높아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윤석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동하는 선수로, 수비능력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를 무기로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도 충분히 활동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울산현대미포조선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또한 병역의무를 마친 2021년에는 천안시티FC의 전신인 천안시축구단에서도 뛰며 팀의 K3리그 정규리그 1위를 견인했다. 울산과, 천안, 창원을 거치며 이른바 ‘위닝 스피릿’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다.
중앙 수비수인 김주헌은 지난해 창원시청이 리그 최소실점(30경기 21실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용인대 시절부터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주장으로서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머쥐었고, 5년 연속 권역 우승을 일궈내는데 앞장섰다.
구단 관계자는 “각급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해본 오윤석과 김주헌이 박남열 감독과 지난 시즌을 함께 보낸 만큼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선 수비의 안정감이 필요한데 이들로 인해 박 감독의 시즌 준비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