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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한글과 구석기전을 만나볼 수 있는 공주의 석장리 박물관

2022.11.04(금) 15:43:07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언어는 시대에 따라 계속 진화한다고 합니다. 전에는 필요 없었던 단어나 표현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업무 분야와 관련 없는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듣게 되면 사람의 머리는 그걸 해석하기 위해 두뇌는 잠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발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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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면 좋을 곳으로 아이들이 학습의 공간으로 자주 찾아가는 곳으로 공주의 석장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언어가 진화하듯이 현생인류 역시 진화에 의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부터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네안데르탈시스,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러 오늘의 문명을 만들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는 수천 년간에 걸쳐서 공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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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고고학은 주로 보물을 발견하는데 콘셉트로 차용하였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 캐러비안의 해적, 툼레이더, 내셔널 트레져 등은 모두 고고학과 연관이 되어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실제 고고학 분야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무척이나 지루하고 끈기를 가져야 발견할 수 있으며 영화 속에서처럼 재미는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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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 손보기 선생이 공주의 금강이 흘러가는 천변에서 발견한 석장리 유적은 구석기 연구의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1964년 한국 구석기 연구의 시작과 동시에 석기 연구는 가장 중요한 분야로 석장리에서 구석기 연구는 선구적으로 남아 있으며 한국 구석기 연구의 기틀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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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의 흔적을 살펴보다 보면 과연 아주 먼 과거의 일일까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보다도 평균수명이 훨씬 짧았던 그 시기에 사람들은 존재 이유가 바로 생존이었다고 합니다. 생존하고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된 대로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을 후대에 존재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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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 유적에서 이른 시기에 석기가 나온 곳은 전기 구석기 문화층의 석기들로 만든 수법이 거칠고 대부분 무겁고 큽니다. 석장리에서는 전기와 후기 등으로 이어지는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랜 시간 그곳을 터전으로 선사인들이 살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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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 박물관에서는 작은 기획전으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한글과 구석기 전이 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1960년대 석장리 발굴 당시 우리나라 고고학 용어는 외래어 사용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말로 된 명칭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한글로 표현할 수 있지만 의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영어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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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인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후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왔을까요. 한글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도 많은 표현들이 한글로 바뀔 필요성이 있습니다. 고고학이 발전이 더뎠던 한국에서는 프랑스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표현되던 상당수의 것들은 한글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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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쓴 사람, 곱선 사람, 슬기 사람, 슬기 슬기 사람 등은 석기를 만드는 수법에 대한 말과 함께 우리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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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머나먼 미래에서는 이렇게 형태로 분석이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는 수십만 년 후에는 다시 선사시대 사람들처럼 살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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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가족 또는 함께하던 연인과 친구와 보낼 때도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어떤 표현들은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단순히 세대를 가르고 재미를 위해 전혀 다른 의미의 언어도 사용합니다. 어떤 석기는 쓰임새보다 생김새에 따라서 이름을 짓듯이 우리는 항상 상황에 따른 적합한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소통이 필요하듯이 언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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