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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수만의 보물섬 홍성 죽도에서 나눈 산골아줌마들의 사랑이야기

2022.10.11(화) 06:47:18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죽도~

전국적으로 죽도라는 섬은 많겠지만, 전국에 8개 정도 있다고 들은 듯도 합니다. 그 죽도에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대나무가 많아서 대섬이라고 불렀는데 지명은 한자로 표기하는 그런 것이 있나 봅니다. 그래서 죽도라는 지명으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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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죽도가 원래는 보령 소속이었는데 10여 년 전인가 홍성으로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보령은 섬이 워낙 많아서 섬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홍성은 이 죽도가 유일한 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홍성군에서 관광지로 심혈을 기울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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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에 가려면 남당항에서 배 타고
10분쯤 가게 되는데 남당항에서 배편이 매시간 있습니다. 9시 첫 배를 타고 들어가서 죽도에서 1130분 출발하는 배 타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죽도를 한 바퀴 다 돌고도 여유 있게 나올 수 있는 아주 작은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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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천수만의 보물섬이라고 하듯 어족이 풍부하여 많은 사람이 찾는 곳, 특히 낚시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가 찾았던 날도 남당항 주차장은 물론 남당리 입구 길까지도 주차한 차들로 가득 메울 정도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곳 죽도에 들어갔다는 증거였습니다.

 

특히 죽도의 일몰과 일출이 장관이어서 보통은 전날 저녁 무렵에 들어가서 해넘이 풍경을 감상하고 다음 날 해맞이까지 감상하면 일거양득, 아니 일석 삼사조까지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첫 배를 타려고 남당항을 찾았는데도 그 많은 차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런 이유로 죽도에 들어간 분들이 많다는 증거일 겁니다.

 

주차장 인근을 돌고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어서 다시 차를 돌려 남당리 시내까지 와서 차를 주차하고 한 5분 정도 걸어서 선착장에서 배를 탔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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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마다 안개가 많이 끼는데 이날도 안개가 참 많이도 껴서 배가 출항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배가 출발할 즈음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안개가 걷혀서 무사히 출항할 수 있었습니다. 안개와 미세먼지로 수평선이 그리 멀리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도 아름다운 섬 죽도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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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에 도착해 처음 찾아간 곳은 제1 전망대 쉼터였는데 그곳은 죽도라는 섬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소나무 숲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죽도에 왔는데 죽도가 아니고 송도네?' 라며 언어유희를 하기도 했습니다. 송도 같은 죽도에서 간식으로 챙겨 온 찐빵을 먹고 산골 아줌마들의 사랑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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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거나 잘 다듬어지거나 조각 같은 단정함은 없었지만 역시 내가 참 좋아하는 온새미로 다운 그런 섬 죽도였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숲길을 걸으며 나누는 산골 아줌마들의 사랑이야기 한번 들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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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같은 죽도 쉼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을 걷고 작은 들꽃들 초록이들을 만나며 말을 건네며 그 초록이들과 속삭이며 바람결에 노래하는 대나무 잎들의 사각거리는 그 소리마저 놓치지 않으려는 산골 아줌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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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숲해설가도 되고 때론 시인도 되고 또 때론 가수도 되면서 말입니다
. 그렇게 죽도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하하 호호 깔깔대며 나눈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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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들을 가슴에, 마음에 소복소복 쌓아가며 죽도라는 작은 섬 바닷가 마을의 그림들을 또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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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미세먼지로 멀리까지 조망이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많은 낚싯배들이 바다 위에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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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죽도에는 30여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가서 본 바로는 그 정도는 아닐 듯했습니다. 식당 겸 카페가 있었고 분식집 같은 곳이 한 곳 있었습니다. 그리고 캠프장이 있었고 전망대가 세 곳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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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어느 지역이든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이곳도 역시 홍성군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한눈에도 알아보겠더군요. 둘레길도 잘 조성해 놓았고 포토존들도 곳곳에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관광지임이 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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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군에서 노력을 기울임에도 워낙 노령화된 곳이다 보니 인구 유입이 없고 낚시꾼들만 많아지고 하니 특별히 편의시설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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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겸 식당 간판이 보여서 차나 한 잔씩 하고 가자고 찾아갔는데 식당만 운영하고 있어 할 수 없이 산책하다가 다시 분식집 같은 곳이 보여서 그곳에서 핫도그와 어묵꼬치를 하나씩 손에 들고 인증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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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손바닥 안에 다 들여다보일 만한 작은 섬이었지만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정말 보물 같은 섬마을이었습니다
. 이 죽도 주변으로 무인도도 여럿 있어서 그 무인도 사이사이에 떠 있는 낚싯배들과의 풍경도 한 폭의 그림들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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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족이 풍부한 천수만의 보물섬 죽도~

사실 이 천수만이 주변에 방조제들이 생기면서 바다 생태계가 많이 무너져가고 보물섬 같은 이곳 어족량도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죽도 사이사이 무인도들이 있는 곳들이 다 어류들의 산란장소이고 바다 산물들의 산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특히 이곳 천수만의 보물섬이고 남당리에서 대하 축제 새조개 축제 주꾸미 축제를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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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을 끼고 있는 이곳 죽도와 남당리와 궁리와 천북의 장은리까지 바다의 보고들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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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면 족한 곳,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이면 관광을 충분히 즐기고도 남는 곳, 홍성 여행하면 필수로 다녀가면 좋을 곳 천수만의 보물섬 홍성 죽도 여행을 강력히 추천해 봅니다.

 

죽도에 가려면? (041-631-0103 홍주해운)

- 남당항에서 배 타고 10분 소요

-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길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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