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행사가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발생한 특별한 사건사고는 없었다. 미아발생 신고가 하루에 1건 정도로 접수된 것을 제외하면 이전에 발생했던 갖가지 사건사고에 대한 접수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상황실에 근무하는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아무래도 주요 관람객층이 가족단위이고, 불당동 주변 가족들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오는 경우가 많아 미아 관련 접수 말고는 큰 불상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축제에는 주변 상권을 고려해 먹거리장터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주취자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건사고가 없어 지난 몇 차례의 축제와 비교했을 때 무척 평화롭게 진행된 축제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축제가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는 푸드트럭 9대와 세계먹거리 등의 간식 판매 장소만 설치했을 뿐 기존에 자리하던 먹거리장터는 배치하지 않았다. 행사 관계자들에게도 식권을 배포해 주변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게 함으로써 주변상권 보호에도 힘쓰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