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공주시 의당면 아름다운 꽃길

2022.09.20(화) 19:14:28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고 알려지지도 않은 시골의 아름다운 꽃길을 소개합니다.
연꽃, 튤립, 장미, 수국, 벚꽃 등 축제에서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 않는 코스모스 길입니다.
 
공주시 의당면 의당로 257(청룡리 903)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의 메타세쿼이아 언덕길은 너무나 유명해서 찾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공주 메타세쿼이아 길

▲ 공주 메타세쿼이아 길


그 메타세쿼이아 길 아래는 지금 가을을 맞아 갈색으로 퇴색한 연잎을 담은 연못입니다.

정안천 연못이 끝나는 곳에서 보이는 고속도로

▲ 정안천 연못이 끝나는 곳에서 보이는 고속도로


연못이 끝나는 부근에 ‘인생은 여행이다’라는 의당면 의당길 표지판이 화려했던 연못을 뒤로하여 서 있습니다. 의당면에서는 의당면의 꽃길을 아끼는데 관심을 많이 두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여행이다

▲ 인생은 여행이다

   
당진~영덕 간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통하는 작은 동혈천 다리를 건너면 아침 바람에 반짝이는 억새 모습이 햇빛에 눈부십니다.

동혈천 다리

▲ 동혈천 다리
 

억새

▲ 억새


다리를 건너 가파르지 않은 비탈길에 올라서면 바로 의당면 아름다운 꽃길 표지판을 만납니다.

의당면 아름다운 꽃길 안내판

▲ 의당면 아름다운 꽃길 안내판


의당면과 의당면새마을회에서 만든 꽃길입니다.
사람도 자동차도 잘 다니지 않는 들판 위의 언덕길입니다.
사방으로 둘러보아도 누렇게 익어가는 볏논이며 잘 자라는 콩밭뿐입니다.
농사일로 어쩌다 다니는 사람과 트랙터나 경운기 같은 농기구가 다인 곳이지만,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이나 정안천 연못길을 걷던 사람이나 어쩌다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황량하지 않도록 이곳에 꽃길을 만든 것입니다.

코스모스 꽃길

▲ 코스모스 꽃길


여기에 이런 꽃길이 있는 줄은 잘 모릅니다.
고속도로 교각 밑에서부터 수촌리까지 이어지는 농로를 걸어보면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정취를 느끼는 좋은 힐링입니다.

코스모스 꽃길

▲ 코스모스 꽃길


코스모스가 한창인 가을, 한적한 시골 둑길을 걸어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어디를 가도 흔하디흔한 꽃, 그 코스모스가 연약한 모습으로 하늘거리는 둑길입니다.

코스모스 꽃길

▲ 코스모스 꽃길


약 1km에 달하는 둑길이 온통 코스모스입니다.
농사짓는 사람이나 농기구가 다니는 농로 양쪽에 씨를 뿌려서 해마다 꽃피우는 이 코스모스가 오는 사람을 반기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연약합니다.
보기에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립니다.
그 모습을 흔히 하늘거린다고 하는데 어지간히 센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코스모스입니다.
연약한 듯 보이지만, 매우 강한 꽃나무입니다.

코스모스

▲ 코스모스


   
국립중앙과학관 야생화과학관에 나온 코스모스에 대한 관련 정보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멕시코 원산의 1년 초로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랍니다.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소녀가 수줍음을 타는 것 같다고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모양과 색이 여러 가지인 코스모스를 보면 한마디로 울긋불긋합니다.

코스모스

▲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꽃잎이 8개가 보통인데 더러는 10잎의 꽃잎을 가진 것도 있습니다.
네 잎 클로버를 만나면 행운이라는데 10잎 코스모스 만나기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8잎 코스모스와 10잎 코스모스

▲ 8잎 코스모스와 10잎 코스모스


   
흔하디흔한 코스모스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름답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에서 말한 내용이 맞습니다.
오래 보면 사랑스러운 코스모스입니다.
 
가까운 곳 한 군데를 더 알린다면, 신관 119안전센터 뒤쪽 언덕길 따라 금흥 1통 버스정류장까지 약 1km 둑길에도 코스모스가 지금 한창입니다.

코스모스 둑길

▲ 코스모스 둑길


   
여기는 아파트에서도 가깝고 걷기 좋은 흙길이어서 꽃을 보면서 산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침나절 코스모스 꽃길 걷는 기분이 좋아서 날마다 걷습니다.
맑은 공기도 참 좋습니다.
 
이런 꽃길을 만든 분들의 관심과 노력에 날마다 고마움을 느낍니다.
공주시 의당면뿐만 아니라 공주시 각 동(洞) 곳곳에 마을 꽃길을 만들어서 가는 곳마다 보기 좋습니다.

봄부터
키 작은 꽃잔디, 개나리, 맥문동, 무궁화 등 열심히 심어 가꾼 보람으로
거리를 걷는 시민이나 공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쾌하고 환한 마음을 선사합니다.
 
공주에는 이런 꽃길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작은 정성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입니다. 

 

잔잔한 미소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잔잔한 미소님의 SNS]
  • 트위터 : https://twitter.com/#!/ih2oo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