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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잠스님'으로 살다 간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던 부여 외산면 만수산 무량사

부여 외산면 만수산 무량사에 설잠 스님의 생애를 생각하다.

2022.08.21(일) 11:53:49 | 충화댁 (이메일주소:och0290@hanmail.net
               	och029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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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무량사 입구입니다.
마을 입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그네와 여행자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정자나무와 장승. 공적비 등이 옛 모습 그대로 서 있습니다. 통행량이 많은 곳에는 으레 이런 것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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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전염병은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마을 지키는 지신과 천신을 장승으로 새겨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삿된 기운을 막고자하는 방어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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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도량에 입성하기 위해는 일주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두 아름이 넉넉한 일주문 기둥을 보면 무량사의 명성과 규모를 짐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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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정토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불교에서는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곳이 극락으로 여겼습니다.
무량사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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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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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인조 임금 시절 중건되었습니다. 석가모니를 주물로 모신 사찰은 법당을 대웅보전이 하고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곳은 극락전이라고 합니다. 무량사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중층으로 지어진 사찰입니다. 지붕 위에 날아갈 듯이 앉은 또 하나의 지붕이 균형과 곡선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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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에도 요즘 대세인 우영우 팽나무처럼 세월을 안고 있는 전설의 느티나무가 경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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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설잠스님 이라는 이름으로 말년에 머물다 생을 마감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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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잠스님, 김시습은 조선 전기의 문인으로 수양대운의 왕위 찬탈에 회의를 느껴 21세에 승려가 되어 떠돌다가 말년을 보낸 곳입니다. 김시습의 초상화는 물론 묘지와 사리를 모신 부도탑까지 무량사 경내에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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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삼성각 입구에는 만수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청아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습니다. 
이 계곡물 소리를 매일 들으며 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청량해져 득도의 경지에 오를 것 같습니다.
삶의 찌꺼기를 한번씩 씻어내고 싶을 때 무량사를 찾아 청정함을 회복했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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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영산전 입니다. 
석가가 설법을 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하는 건물로 '팔상전' 이라고도 하네요.
건축학적 가치가 있는 건물로 보는 것 보다 인간으로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석가가 설법을 하던 곳이라는 
의미에 무게를 두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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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서 극락세계를 추구하는 대중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인간에게 한정된 시간이 이곳에선 무한하고
생과 사가 무량한 곳이 여기라는 마음을 가져가는 곳 무량사 입니다. 


주소 ;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 만수산 무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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