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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감독사퇴’ 후 첫 경기서 승리…중위권 추격 보인다

2022.08.09(화) 10:42:58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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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감독사퇴후첫경기서승리중위권추격보인다 1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이 감독이 중도사퇴하는 어수선함 속에서도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천안은 지난 6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반에 나온 이석규와 호도우프의 득점을 잘 지켜내며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있기 며칠 전, 김태영 감독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에서 갑작스레 떠나게 된 이후 진행되는 첫 경기여서 천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경기였다.

 

경기를 지휘했던 조성용 감독대행은 강신명과 이민수, 김성주, 김해식으로 4백을 구성하고 윤용호와 김현중, 호도우프를 중원에, 이석규, 모따, 최랑을 전방에 배치하는 4-3-3 전술을 구사했다. 골문은 오랜만에 나서는 제종현이 지켰다.

 

경기 초반 우세한 볼 점유율 속에 경기를 지배했던 김해에 어려운 경기를 했던 천안은 단 한 번의 골로 경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14분, 호두우프의 패스를 받은 이석규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김해의 골문을 가른 것.

 

선제골 후 경기 분위기는 천안 쪽으로 급격히 흘러갔다. 전방에 위치한 모따는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으로 공격을 든든하게 이끌었고, 그 뒤를 이석규와 최랑이 든든히 받쳐주면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그러던 전반 33분, 역시 모따의 머리에서 비롯된 공격 상황에서 호도우프가 오른발 발리슈팅을 연결한 것이 다시 김해의 골문을 흔들었다. 호도우프는 이번 골로 천안 입단 후 데뷔골을 완성시켰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후반 초반,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줄리아노를 투입시키며 한국 무대 첫 선을 보이게 했다. 줄리아노는 특유의 돌파력과 크로스 능력을 투입되자마자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모따의 머리에 맞는 장면은 앞으로도 이들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게끔 하는 장면으로 꼽혔다.

 

결국 마지막까지 진행된 김해의 공격을 무실점을 잘 막아낸 천안은 시즌 4승째를 따내게 됐다. 승점 21점으로 순위에선 아직 15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14위 목포와는 1점차, 13위 청주와 3점, 10위~12위권 팀과는 4점 차 간격으로 좁혀오면서 후반기 리그에서 충분히 반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 후 본지와 전화통화에 임한 주장 이민수는 "팀이 무척 어수선한 상황이었고,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 역시 촉박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 선수들, 조성용 감독대행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우리들은 외부적 요소는 신경쓰지 말고 오직 운동장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외국인 선수들 역시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컸는지 열심히 뛰어줬다. 외국인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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