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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강하다’…충남아산FC의 이유 있는 돌풍

2022.06.28(화) 11:01:20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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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충남아산FC(이하 아산)의 기세가 매섭다. 내심 K리그1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도 도전해 본다는 각오다.

 

27일 현재 아산은 K리그2 11개 팀 중 5위(8승 8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 차이는 단 6점, 지금의 상승세만 계속 유지한다면 리그 상위권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충분히 노려봄직한 순위다.

 

하지만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아산은 많은 걱정들이 있었다. 외국인 선수 한 명도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어려움과 팀 내 예산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순전히 박동혁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응집력으로 시즌을 시작해야 했던 아산은 홈구장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사정 상 초반 5경기를 원정에서 맞아야만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1승 3무 2패, 승점 6점을 거두며 비교적 무난히 초반 고비를 넘겼다.

 

이후 아산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한다. 최전방의 유강현(9골)을 필두로 미드필드와 수비진에 이르기까지 전 포지션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그 내 강팀들을 위협했다. 특히 27일 현재까지 아산이 진행한 11번의 홈경기 중 패배는 단 4월 18일 대전하나시티즌전 0:3 패배 1차례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새로운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산이 달라질 이유는 뭘까.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현석 사무국장은 <아산신문>과 통화에서 “작년에 워낙 좋지 않은 일들을 겪었던 구단인지라, 전혜자 대표께서 새롭게 부임하신 후 빠르게 안정을 가져온 게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또 “여기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본인들의 가치를 높이려는 생각이 큰 것 같다”며 “박동혁 감독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 선수들이 기량을 극대화 시키는데 있어 감독의 역할은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1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아산시장으로 당선돼 7월 1일부터 시장으로서 활동할 박경귀 당선인의 역할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김 국장은 이와 관련 “지난 25일 안산전 홈경기 때 처음으로 경기장에 오셨는데, 선수들이 만들어낸 대승을 보고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셨다”면서 “향후 구단 예산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말들을 전해주신 걸로 안다”고 희망적인 말을 전했다. 

 

K리그의 ‘헝그리 구단’ 아산은 분명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있었다. 지난 13일에는 K리그2 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전하나시티즌까지 물리쳤던 아산이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물론, 구단 프런트들의 자신감도 남다르다. 아산무궁화축구단 시절, 경기 때마다 수 천 명의 관중들을 몰고 다녔던 아산이 올 시즌 조용하면서 강한 ‘시민구단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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