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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꽃 핀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2022.06.10(금) 20:33:17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에 드디어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른 봄부터 기다리던 연꽃이다.

정안천 연꽃

▲ 정안천 연꽃


 공주에는 공원이 많은데 우선 그 유명한 산성공원인 공산성을 비롯하여
금강 신관공원과 쌍신공원이 있고
신관공원과 이어진 이곳 정안천 생태공원이 그것이다.
모두 도심에서 가까워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들이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그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정안천 생태공원을 자랑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걸을 수 있는 곳,
5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코스를 비롯하여
걷는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편리한 공원이다.

정안천 산책길

▲ 정안천 산책길


 여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 즐겨 걸을 수 있어서 좋다.
거의 빠지지 않고 걷는다
연잎이 무성한 여름은 물론이고
연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겨울도 연못가를 즐겨 걷는데
뭐니 뭐니 해도 요즈음이 가장 걷기 좋다.

정안천 연못

▲ 정안천 연못


 앙상한 연잎 대공만 보이던 겨울이 지나고 새봄을 맞아
새 연잎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연잎 사이로 한 송이 핀 연꽃을 본 것이다.
그냥 훌쩍 걷기만 하다가 연못 쪽으로 시선을 고정하여 보니
꽃 피울 연꽃 봉오리가 많은 가운데 한 송이 연꽃이 눈에 띈 것이다.
참으로 신기하다.

정안천 연꽃

▲ 정안천 연꽃


 지난가을부터 메마른 연잎 줄기가
처량하게 축 처진 모습이 겨우내 보이던 연못에
올 이른 봄 연못에 물이 차기 시작하고 연잎이 나오고
천천히 자라던 연잎이 제법 커지더니 비로소 꽃을 보게 됐다.
내가 바라던 그 연꽃이다.

연꽃 봉오리

▲ 연꽃 봉오리


 어쨌거나 장안천 연못에 연꽃이 피었다.
백련과 홍련이 한두 송이 핀 것을 본 것이다.
볼수록 신기하다.
 
연못 주변 산책길을 걷는 사람 중에
이렇게 수줍게 살짝 한두 송이 피어난 것을 아는지,
나만 눈여겨 자세히 살폈으니까 보인 것인지 모르겠다.

연꽃 봉오리

▲ 연꽃 봉오리


 이제 조금씩 점차 피어날 것이다.
머지않아 연못 전체가 연꽃으로 환할 것이다.
그야말로 연못은 연꽃 천지가 될 것이다.
다른 곳의 연못보다 그 종류는 적지만,
이곳 정안천 연못은
비교적 넓은 곳에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낀 연못으로
보기 좋게 피어나기 때문에 그 특징이 있다.
연꽃 감상은 멀리 갈 것 없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이 최고다.

정안천 산책길

▲ 정안천 산책길

 
정안천 생태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사철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를 말한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을 걷다 보면 길 위 언덕에 길게 터널을 이룬
멋진 메타세쿼이아가 걷는 이를 유혹한다.
어린이도, 어른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메타세쿼이아를 좋아한다.
걷는 사람이 요즈음 부썩 늘었다.

정안천 산책길의 사람들

▲ 정안천 산책길의 사람들


 이제 연꽃이 더 많이 피어나면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이다.
연못 언덕 위의 메타세쿼이아가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누구도 올라가 걷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메타세쿼이아가 보이는 산책길

▲ 메타세쿼이아가 보이는 산책길

 
정안천 산책길 언덕에 요즈음은 밤꽃이 피어서 그 밑을 걷기 좋다.
공주는 밤이 유명한 고장이다.
공주는 정안 밤이 유명하다.
그러나 정안뿐 아니라 공주 어디든지 밤나무가 많다.

정안천 밤나무

▲ 정안천 밤나무


이곳 정안천 언덕에도 밤나무가 심어져서 요즈음 꽃이 피고 있다.
밤꽃을 보면 어떻게 저런 꽃에서 밤이 열매 맺는지 상상이 안 된다.
먼지떨이 같은 모양의 기다란 밤꽃을 유심히 보면 신기하다.
올가을에도 산책길에 떨어지는 알밤을 주워 먹을 생각하면서
지금 활짝 핀 밤꽃을 감상하면서 걷는다.

밤꽃

▲ 밤꽃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지금 녹음이 짙다.
연못의 연잎이 흔들리는 모습이 꼭 코끼리의 커다란 귀 모습 같다.

연잎

▲ 연잎


 메타세쿼이아의 푸른 녹색이 피톤치드를 발산하고
가을을 영글 밤꽃이 한창인 요즈음이다.
 
정안천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은 언제나 많지만,
요즈음 더욱 많은 사람이 걷는 것 같다.
혼자서, 둘이서 여럿이.
친구와 가족과 연인과 같이 걸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든 이들이 행복해 보인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공주 시민 모두의 힐링 코스다.

정안천 연못

▲ 정안천 연못


 연꽃 핀 연못은
공주시 의당로 257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이나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좋고
 
금강 신관공원에서 정안천 생태공원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빌리려면
공주시 금벽로 368 금강 신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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