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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늘물빛정원’에서 힐링과 식도락까지 고고싱

물빛정원 깻잎경

2022.06.06(월) 20:16:00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팅맨 조각품

▲ 그리팅맨 조각품


지역마다 효자상품이 우뚝하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은 명품 ‘추부깻잎’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금산·추부깻잎이 3년 연속 매출 5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벌써 지난 2016년이다. 그렇다면 추부면은 그야말로 깻잎의 성지(聖地)인 셈이다.

산자수명을 자랑하는 하늘물빛정원 수면

▲ 산자수명을 자랑하는 하늘물빛정원 수면


‘식탁 위의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깻잎은 향긋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특히 여름철 입맛을 돋워준다. 쌈 채소, 깻잎찜, 깻잎장아찌 등 다양한 밑반찬으로 활용되며 우리나라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특히 깻잎은 광 지역성 작물로 장해의 영향을 잘 받지 않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잎은 고유의 향을 살려 향미 채소로 사용하며, 씨는 기름을 추출하여 각종 음식에 고소한 풍미를 더 할 때 사용한다.
 

하늘물빛정원 안내도

▲ 하늘물빛정원 안내도

 

깻잎의 효능은 시금치보다 2배 이상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더욱더 효과적이다. 빈혈 예방 및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도 그만이다. 추부면에서 명품 깻잎처럼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 ‘하늘물빛정원’이다.

 

소나무도 활기발랄

▲ 소나무도 활기발랄

 

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713-1에 위치한 하늘물빛정원은 장산저수지의 별칭이다. 주변을 잘 가꾸고 풍광까지 뛰어나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늘물빛정원의 어떤 압권은 멀리서도 단박 눈에 띄는 조각품으로써 ‘그리팅맨의 소통’이다.
 

오솔길의 정겨움

▲ 오솔길의 정겨움

 

머리를 박박 깎은 사나이가, 그것도 나신(裸身)으로 인사를 한다. 얼추 6m에 달하는 이 벌거벗은 형상은 가지런히 팔다리를 모아 15도가량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그가 지금 어딘가를 향해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허브열대식물원 입구

▲ 허브열대식물원 입구

 

그래서 이름도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인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그리팅맨은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가장 인간적이며 기본적인 행위인 ‘인사’를 통해 인간, 자연, 그리고 세상이 소통되도록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허브열대식물원의 선남선녀

▲ 허브열대식물원의 선남선녀

 

그런데 그리팅맨은 혼자가 아니다. 경기 연천, 강원 양구, 제주 서귀포 등 국내 각지 11곳에 서서 어딘가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따라서 조금도 밉거나 흉스럽지 않다.
 

꽃과 물의 교감

▲ 꽃과 물의 교감


되레 부화뇌동하여 그 앞에 가서 덩달아 정중하게 인사를 하게 만든다. 이어서 눈에 담아야 하는 것은 꽃과 숲이 어우러진 오솔길이다. 여길 지나면 곧바로 산자수명(山紫水明)의 멋진 풍광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시 한 수가 절로 나오네

▲ 시 한 수가 절로 나오네

 

그동안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까지 단숨에 달아난다. 다음으로 만나야 할 대상은 허브열대식물원이다. 이국적 분위기와 기분 좋은 허브 향기가 이유 모를 힐링까지 선물한다.
 

금산군 관광 10경 중 하나

▲ 금산군 관광 10경 중 하나


대저 관광을 하자면 시나브로 배가 고파오는 법.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달리 있는 게 아니다. 하늘물빛정원을 나와 이번엔 추부면 중심지 부근에 있는 오리고기 전문 식당을 찾았다.
 

추부깻잎과 오리 불고기의 궁합

▲ 추부깻잎과 오리 불고기의 궁합

 

갓 수확하여 싱싱한 추부깻잎에 싸 먹는 맛있는 오리 불고기의 식도락(食道樂) 만찬에 손님들의 입이 만족으로 찢어졌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녀. ‘물빛정원 깻잎경’이 정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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