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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해저터널 <-> 태안 영목항으로 고고싱

충남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도 그만

2022.06.01(수) 15:37:52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인파가 모이기 시작한 대천해수욕장

▲ 벌써부터 인파가 모이기 시작한 대천해수욕장


지난 주말에는 얼추 3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여행을 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해저터널을 지나 태안 영목항으로 질주했다.

저 다리에 올라가면 바다를 더 멀리 볼 수 있어요

▲ 저 다리에 올라가면 바다를 더 멀리 볼 수 있어요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는 ‘보령해저터널’은 길이가 상행 6,927m, 하행 6,916m이며 폭은 16.5m다. 2012년 4월에 현대건설이 착공하여 2021년 11월 30일에 완공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보령해저터널은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6.9km의 해저 터널(국도 제77호선의 일부)이다.
 

고운 모래로도 소문이 난 대천해수욕장 백사장

▲ 고운 모래로도 소문이 난 대천해수욕장 백사장


 4,000일 동안 바다 밑 6.9㎞를 뚫었다고 하여 화제가 된 이 터널은 세계 5위의 ‘해저터널'로도 소문이 짜한 이른바 ’명품‘이다. 보령해저터널은 두께가 40㎝가 넘는 콘크리트를 아치형으로 둘러싸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보령머드박물관

▲ 보령머드박물관 

 

산악에 사용하는 구조물보다 강도가 2배가량 높은 재질이어서 지진에도 끄떡없고 100년 넘게 사용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우리의 건설 능력에 새삼 자부심을 느껴도 되는 부분이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그동안 대천항으로 나가려면 여객선이나 어선을 타고 나가야 했던 원산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크게 좋아졌다.
 

캠핑장 요금 안내

▲ 캠핑장 요금 안내


기상악화 때면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던 주민들의 걱정이 없어졌음은 물론이다.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의 개통으로 인해 보령시 대천해수욕장과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의 거리가 95km에서 14km로, 소요 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다.
 

대천항 수산시장

▲ 대천항 수산시장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발상, 그리고 실천의 선과(善果)가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안면도에 사는 주민들이 태안군, 서산시, 홍성군을 통해 돌아가야 할 불편을 크게 줄였다.
 

보령해저터널 입구

▲ 보령해저터널 입구

 

보령시민들이 안면도로 올 때도 위와 유사한 불편과 애로사항 등을 대폭으로 줄일 수 있어 상생과 윈윈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보령해저터널의 완공으로 인해 그동안 외로운 고도(孤島)에 머물렀던 영목항이 크게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보령해저터널을 지나는 중

▲ 보령해저터널을 지나는 중


우리를 포함하여 많은 관광객이 영목항을 찾아 사진 촬영을 하고 음식, 특히 싱싱한 생선회 등의 소비를 견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령해저터널을 지나기 전에는 대천해수욕장부터 들렀다.
 

원산 안면대교를 질주하는 모습

▲ 원산 안면대교를 질주하는 모습


아직 초여름이건만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이 피서 겸 여행을 와서 인파가 제법 북적북적 모양새였다. 근처의 캠핑장은 자리가 꽉 차서 대천해수욕장은 여전히 명불허전의 피서지임을 방증하고 있었다.
 

 

원산 안면대교의 위용

▲ 원산 안면대교의 위용


대천항으로 이동하여 건어물을 구입한 뒤 보령해저터널로 들어섰다. 약 10분 만에 주파하는 스피드에 모두 환호했다. 다만 보령해저터널이 다소 아쉬웠던 것은, 일반 지하차로처럼 밍밍했다는 것이다.
 

멋진 풍경이 눈과 마음까지 사로잡고

▲ 멋진 풍경이 눈과 마음까지 사로잡고


벽면을 그림으로 미화하여 바다를 상징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예컨대 보령해저터널의 좌우 벽면을 고래와 상어, 오징어와 도다리 등 각종 싱싱한 바다생물과 어류 등의 모습으로 채웠다면 더욱 운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유람선타고 서해바다 고고싱~

▲ 유람선타고 서해바다 고고싱~
 

아무튼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태안군 고남면의 영목항은 물론이요 인근의 태안군 경제까지 부흥시킨 효자 ‘상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충남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로도 그만이었음은 물론이다. 
 

바다낚시 재미에 빠진 강태공들

▲ 바다낚시 재미에 빠진 강태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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