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이어 두 번째, 제보자 방범 대책 촉구
제보자에 따르면 15일 오전 아산시 배방읍 모산로 모처에서 생후 20일 가량 되는 새끼 고양이가 숨져 있었다. 사체는 다른 새끼 고양이들이 기거하는 곳 앞에 버려져 있었다.
이 일대 길고양이들을 돌보던 캣맘 A 씨는 “사체는 허리가 잘려 있었다. 누군가가 살해하고 일부러 보라고 가져다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캣맘 A 씨는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배방 파출소는 현장에 나와 A 씨 진술과 사체를 확보해 아산경찰서에 넘겼다.
제보자는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제보자는 16일 오후 기자와 만나 “지난 3월에 벌어진 길고양이 살해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다. 더구나 이곳은 재개발이 추진 중인 곳이라 길고양이들이 많아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며 “CCTV 설치 등 방범 대책을 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