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산과 들 어느곳을 보더라도 초록빛 세상과 마주하게 되는 요즘 걷기좋은 날씨 덕분에 많은분들이 산책 또는 조깅을 즐기고 계십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는 깨끗하고 화려한 수변을 자랑하는 다양한 곳들이 있어 많은 분들께서 찾아오시는데 오늘 소개할곳은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있는 논산 탑정호의 수변산책로를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신기한 풍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 탑정호는 형형색색의 봄꽃과 함께 수변산책로에서는 짙은 연두빛의 버드나무가 탑정호를 둘러 쌓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지금은 며칠전 봄비가 내린후 공기가 깨끗해 맑은 하늘과 연두빛의 호수주변 버드나무의 색감은 최고조인듯하여 찾아오는 분들에게 최적의 힐링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탁 트여진 탑정호를 보며 걷는 수변길은 따사로운 봄볕을 만끽할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으며 이곳을 찾아올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특히 특이한것은 어느곳에서도 쉽게 보지 못하는 신기한 광경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수변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버드나무들을 만나보실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물속에서 자라는 버드나무가 유명한 곳은 청송 주산지가 그 대표적인 장소이지만 오늘 소개하고 있는 논산 탑정호 수변산책로의 물속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도 그곳 못지 않게 멋스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며칠전 봄비가 내려 탑정호 수위가 올라가 있는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많은 버드나무들이 물속에서 자라는 광경은 아마 이곳이 가장 많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수변산책로가 시작되는 탑정호수변생태공원에서 시작되어 그 주변의 버드나무들이 물속 깊이 잠겨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직접 보지 않고서는 믿기지 않을 광경에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주산지와 달리 이곳은 물속에 잠긴 버드나무를 가까이, 그리고 그 옆을 지나갈수 있도록 수변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주 가깝게 신기한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도 탑정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속에서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출렁이는 물결을 보면서 걷게 되는 이 길은 지금 아니면 만나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로 이렇게 물속에 푹 잠겨있습니다.
  사실 이 모습을 보면서 걷는 내내 감탄사 외에는 다른 어떠한 말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말보다 이모습을 마주하게 된다면 신비한 광경에 한없이 바라보게 되니까요.

 

  이런 풍경과 익숙하지 않고 어떻게 물속에서 나무가 자랄까 생각도 하게 되지만 그것보다 지금 보여지는 이 모습이 정말로 신비롭고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호수에 비친 나무들의 모습과 여러갈래의 가지가 수면위에 반사되어 보여지는 모습은 흡사 SF영화에서나 볼법한 모습이기도 하였습니다.
 
 

 
 잘 조성된 수변위의 데크길은 저 멀리 출렁다리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며 신기한 탑정호를 둘러보시게 된다면 여행의 긴 여운이 오랫동안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데크길이라 어느 누가 찾아와도 쉽게 이동가능하며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교과서 여행지가 되고 또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수 있는 장소가 될것입니다.

  또한 반대편으로 건너오면 둥그렇게 물속에 자연조정된 버드나무 군락지를 만나게 되는데 해질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탑정호와 물속 버드나무의 모습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물속 버드나무를 만날수 있는 수변데크길은 탑정호 소풍길 2코스라고해서 수변공원을 지나 출렁다리와 대명산정상까지 다녀올수 있는 코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소요가 되는데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걷기 좋게 잘 조성되어 있는 코스로 많은 분들께서도 다녀가시는 곳입니다.

 

  그리고 충남도의 대표 운동 모바일앱은 걷쥬를 통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수도 있는데 탑정호생태공원과 출렁다리 그리고 탑정호광장까지의 코스가 걷쥬 스탬프 투어 코스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니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시면서 건강도 챙길수 있는 곳이니 많은 분들께서 이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탑정호 수변산책로의 물속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는 지금 아니면 잘 만나지 못하는 광경입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시원한 호수바람 맞으며 함께 이 길을 걸어보시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