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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퇴장 공방전’ 끝에 대전에 3골차 완패

2022.04.20(수) 10:20:07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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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홈에서 맥없이 3골차 완패를 당했다.

 

아산은 1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과 경기에서 전반 2골, 후반 1골을 실점하며 0:3으로 졌다.

 

이날 경기가 열린 18일 생일을 맞은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전날 선수들이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줬다”면서 “만약 선수들이 감독인 나를 위해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최근 운동장에서의 퍼포먼스가 좋은 아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은근히 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이은범과 이상민, 이호인을 수비진에 세우고, 김채운, 박세직, 최범경, 김혜성, 이학민을 중원에, 송승민과 강민규를 전방에 세우는 3-5-2 전술을 구사했다.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아산은 경기 초반 먼저 실점을 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6분, 대전의 측면공격수 김승섭이 아산 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가운데를 쇄도하던 임은수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 나갔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아산 선수들은 곧장 역습에 돌입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최범경기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운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19분, 아산은 추가실점을 했다. 아산 진영 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포파의 강력한 프리킥이 박한근을 맞고 나온 것을 골문 앞에 있던 이종현이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두 골을 먼저 앞서 나가던 대전에 전반 중반, 약간의 변수가 생겼다. 전반 30분, 대전의 수비수 임덕근이 아산 선수에게 심한 반칙을 하며 VAR(비디오 판독) 끝에 주심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은 것.

 

아산은 한 명이 부족한 대전을 맞아 이 때부터 양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통해 만회골을 계속해 노렸다. 하지만 더욱 수비벽을 두텁게 구성한 대전 이민성 감독은 남은시간 동안 실점을 하지 않은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5분, 아산에게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학민이 전반전에 받았던 경고와 함께 이 때 다시 주심에게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학민의 퇴장으로 인해 아산은 한 명이 많았던 유리함을 살리지 못하면서 10:10으로 두 점의 점수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후반 15분, 유강현과 유동규 등 주전 공격수들을 투입하면서 만회골을 위한 마지막 히든카드를 뽑아들었다. 이들 두 선수는 투입 후 곧장 돌파와 슈팅을 구사하며 팀이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하고자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팀의 ‘에이스’인 일본 출신 마사까지 투입한 대전은 좀처럼 경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가져오지 못하는 아산을 맞아 우세함을 계속해 이어 나갔다. 마사는 경기종료 11분여를 남기고 아산 수비수 이은범의 실수에 이은 원기종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3번째 골을 선사했다.

 

3번째 골까지 실점 후 전의를 상실한 아산 선수들은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경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자 박동혁 감독은 팀의 첫 유스출신 프로선수 공격수 정건우를 투입해 프로 데뷔전 기회를 제공했고, 이것이 팀의 유일한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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