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서울 장충고를 맞아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기선은 장충고가 먼저 잡았다. 2~4회에 각 1점씩 뽑아내며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것. 그러나 북일고의 반격은 4회부터 시작이었다.
4회 북일고는 타선의 집중력을 통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5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8:3으로 멀찌감치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북일고는 경기 막바지,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준호의 호투를 바탕으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8회말 2사 상황에서 만루 찬스를 맞이했던 북일고는 타석에 들어선 김채운의 뜬공으로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9회초 수비에서 최준호의 역투에 힘입어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결국 10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