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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당호 느린호수길을 걷다

봄기운이 가득한 예당호 느린호수길을 걸으며 태공들의 부지런한 챔질에 넋을 놓는다......

2022.04.08(금) 23:15:47 | 가람과 뫼 (이메일주소:caption563@naver.com
               	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당호 데크길

▲ 예당호 데크길 

에당호느린호수길을걷다 1

에당호느린호수길을걷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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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짙어가는 봄내음에 오는 봄을 맞이 하고자 길을 나섰다.
잔잔한 호수가에는 부지런한 태공들의 손놀림이 바쁘고,
예당호 느린 호수길에는 삼삼오오 호숫가를 걷는 상춘객들의 웃음 소리가 높아만 간다.

겨우내 얼어 있던 호수는 따스한 햇볕과 감미로운 바람에 녹아 내렸다.
제법 따가워진 한낮의 봄볕이 연신 자맥질을 해대는 이름모를 물새의 등짝에 부숴진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마파람에 말리며 아름다운 데크길을 따라 걸었다.
나른한 오후의 봄을 깨치기라도 하는듯 펄쩍 뛰오르는 물고기가 첨벙 거리며
호수에 파문을 일키고 사라진다.

1963년에 조성된 예당호는 총 저수량이 47,100,000 ㎥ 에 이르고 동서로 길이가 3 ㎞ 이고,
그 둘레는 약 40 ㎞ 로 여의도 면적의 두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 한다.
예당호에 조성된 느린호수길은 수변공원에서 예당호 중앙생태공원 까지 7 ㎞ 정도가 되는데
수변 둘레길, 수변 테마길, 농촌 테마길, 생태 테마길로 조성 되어 있다.
예당호 느린 호수길을 걷다 보면 우리나라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 흥미진진한 길 이다.

출렁다리 상징물

▲ 출렁다리 상징물 

에당호느린호수길을걷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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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을 걷다 조각공원을 지나 작은 언덕을 내려 가면 예당호 출렁다리를 만날수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폭 1.8 m 에 길이 402 m 의 현수교 인데 그모습이 날개를 핀 황새의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 한다.

출렁다리 입구에는 앙증맞은 솟을 대문 모습을 한 '예산 스탬프 투어 예당호 출렁다리' 라 쓰여진
모형을 만나는데 작은 대문을 열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해놓아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출렁다리로 향하는 초입에는 황새의 알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천연기념물 제 199호로 지정된
황새의 복원과 야생 복귀를 위하여 2015년 황새공원 조성을 하였다는 안내가 있다.

출렁다리

▲ 출렁다리 

에당호느린호수길을걷다 6


예당호 출렁다리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하여 5월에서 9월 까지 
주중에는 4회 오후 2시, 5시, 8시, 9시에 음악분수를 연출하고,  주말 및 공휴일 에는 5회
위 시간에 더하여 오후 7시에도 연출을 하며, 레이저 빔 영상쇼는 오후 8시 30분에
20분에 걸쳐 상영 한다고 한다.

호수가를 따라 놓여진 좌대와 휘늘어진 나무가 잔잔한 호수에 비추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예당호 느린 호수길은 2020년 한국관광 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으로서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되기도 하였다 한다.

예당호 주변에는 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이용하여 어죽 또는 매운탕 등을 만들어 주는
로컬 맛집이 즐비하다.
허기진 배도 채울겸 들린 음식점에서 어죽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하였다.
탁트인 넓은 창가에 앉아 마주한 어죽에서 그동안 잊고 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수멀수멀 일어 난다.

시골 할머니댁이라도 들른듯 다가서는 그리움이 정겹다.
화창한 봄날 호숫가를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옛추억에 잠겨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어죽

▲ 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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