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흑두루미 작년 보다 2배 많아
2022.04.06(수) 13:44:30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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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ju@korea.kr)
▲ 서산 천수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
1일 최대 1만 마리 발견
20t 먹이 주기 효과 [서산]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서산시 천수만에 국제적 보호종 흑두루미가 3월에 일일 최대 1만여 개체가 발견됐다.
29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5000개체가 확인된 것의 2배 이상이다.
이는 천수만이 흑두루미의 이동 경로상 매우 중요한 중간 기착지임을 방증하는 자료다.
천수만 지역에 도래하는 흑두루미는 2011년 10월 하순부터 소수의 개체가 관찰되기 시작해 점차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이즈미 지역과 순천만 지역으로 이동하는 흑두루미의 중요 중간 기착지로서 다른 철새들도 거쳐 가고 있다.
실제 국제적 보호종 시베리아흰두루미, 천연기념물 제451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등 희귀 두루미류도 함께 발견되고 있다.
이처럼 흑두루미 개체수가 증가한 것은 천수만의 생태성 유지 및 복원, 먹이 주기 효과다.
올해는 문화재청에서 사업비 9000만 원을 확보해 흑두루미 먹이 약 20여t을 먹이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정신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