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따라 울창한 숲
올망졸망 섬이 한눈에 

[보령]보령시 ‘천북굴 따라 길’이 바다를 보며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북면 장은리부터 하파동까지 길이 2.3㎞에 이르는 ‘천북굴따라 길’은 천북굴단지 바로 옆에 조성돼있어 굴을 먹으며 도보여행을 즐기기 제격이다.

천수만 둘레길을 따라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 위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코스 내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와 데크로드, 전망대가 설치돼 걷는 재미도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이 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5.5㎞ 구간을 추가해 총 7.8㎞에 달하는 트래킹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북굴단지는 해마다 굴을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근 보령우유창고에서는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 버터 만들기 등 유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보령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