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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종학당은 지금 울긋불긋 꽃대궐

종학당의 봄

2022.04.03(일) 20:53:21 | 해송이송희 (이메일주소:shreer@naver.com
               	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위치한 종학당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파평윤씨 문중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세웠던 교육 도장이었습니다. 조선 인조 때인 1643년 처음 세워졌으며, 화재로 인해 없어졌던 것을 1970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파평윤씨 문중의 자녀와 내외척은 물론 처가의 자녀들까지 모여 합숙 교육을 받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서원이나 서당과는 다르게 문중에서 정한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학칙도 따로 정하여 시행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활발하게 운영됐던 종학당은 일제가 신교육제도를 도입하면서 폐쇄되었다고 하는데 매년 봄이면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
해마다 봄철이면 종학당 주위의 매화나무와 산수유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찾는다고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여서 종학당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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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홍살문을 지나면 종학당의 건물과 꽃을 활찍 피운 산수유와 매화의 아름다운 모습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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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연꽃의 마른 줄기가 가득한 것을 보니 여름이면 연꽃이 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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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 서 있는 목련나무에도 하얀 목련꽃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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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종학당의 봄꽃을 즐기기 위해 아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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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맞은 편 언덕의 하얀 매화꽃에 눈이 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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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언덕에는 노란 산수유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언덕에 올라 산수유꽃 사이로 종학당을 내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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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산수유, 홍매화와 백매화가 한데 어우러져 종학당은 그야말로 울긋불긋 꽃대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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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춘흥에 겨웠는지 즐거움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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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는 조금 일찍 피었는지 벌써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요.




안으로 들어가면 백록당(白鹿堂)과정수루(淨水樓)가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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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 세워졌던 종학당은 초학과정의 학교였고 좌측의 백록당(白鹿堂)과 우측의 정수루(淨水樓)는 상급 과정의 학사(學舍)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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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당 뒷편 언덕과 담장 주위에는 매화나무가 아름다운 꽃과 그윽한 향기로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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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당 기와지붕과 홍매화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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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옆의 매화꽃 사이로 백록당과 정수루를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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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도 홍매화가 강렬한 색감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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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당 뒤 매화그늘을 거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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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 아래로 백록당을 담아보아도 무척 예쁩니다. 매화와 우리의 전통 가옥은 원래 친했는지 어떻게 찍어도 잘 어울립니다.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어디를 가든 봄꽃이 화사하게 피어 방문객을 유혹하는데 종학당 처럼 우리의 전통 건축물 주위에 피는 봄꽃은 좀 더 특별한 맛과 멋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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