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는 예산 성당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 입니다.  이번호는 민들레가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예산 성당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전염병으로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어서 인지  봄햇살에 온몸이 녹아내리는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햇볕을 쬐어야 비타민 D가 생성이 되거든요. 

참 예산성당은  조선말 천주교 박해가 심할때 내포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다고 해요. 여사울성지 솔뫼성지 해미읍성 예산성당 황새바위 갈매못성지 등등.. 내포의 역사는 천주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예산 성당은  천주교 건축양식인 삼랑식 성당이라고 해요. 한국인 신부에 의해 건축된 건축물로 보존가치가 매우 큰 문화유산이라고해요. 서양의 건축문화를 직접 수용하여 토착화한 건축양식으로서 근대 건축사 연구의 중요자료로 보존되어지고 있어요.  일제에 지어진 건축물이지만 일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어졌다고해서 더 의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성당의 뒷마당에는 아담한 정원이 조성이 되어 있어 신도들의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벌써부터 꽃향기가 진동하네요. 만물이 소생하고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곡우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요. 벌써 민들레가 피어 나비를 모으고 있네요.

군청에서 바라보이는 예산 성당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아름다워서인지 소중한 우리문화 유산을 잘 보존해야 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포에 방문하시면 반드시 들려야할 장소로 예산 성당을 추천드려요. 어여와봐 예산 성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