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부담스러워 외출을 가능하면 삼가는 요즘 너무 집에만 있기 답답한 요즘입니다.
그러던 며칠 전 티비에서 보령에 새로운 명소가 될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개관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꼭 가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보령시를 방문하였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비가 그치질 않네요.
그래도 계획대로 보령으로 출발. 보령시는 바다의 도시라 그런지 안개가 심하네요.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바람쐬자는 생각으로 직진합니다.
첫번 째 목적지인 보령시 성주사지에 도착

 

역사관이 아담하게 이쁘네요. 22일에 개관하여 6월까지는 입장료가 무료라고 합니다.
무료일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네요.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성주사지는 처음이네요.
성주사지에 대해 모르는 만큼 성주사지에 대해 배워보기로 합니다.

 

역사관은 크게 홍보관과 어린이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홍보관에는 성주사지의 역사와 이야기를 입체적 영상으로 꾸며 놓았네요.
최신 기술을 많이 사용한 듯 하네요.

 

성주사지는 성주사의 터입니다. 백제 오합사에서 시작하여 통일신라시대 무염스님이 중창한 
사찰인데, 임진왜란때 소실되고 그 터만 남은 것이 성주사지라고 합니다.
주변에 석탑, 석등, 석불입상 등만 남아 있네요. 

 

둘러보면서 성주사지가 아주 중요한 역사의 한 조각이네요.
그 동안 이 곳을 몰랐는데 와보길 잘 한 것 같네요.

 

홍보관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VR체험실입니다. 
어둠 속 스크린에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장관입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한쪽 벽은 손으로 만지면 빛의 꽃이 피어나는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홍보관 옆 어린이체험실입니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게 화려한 화면과 분위기가 있네요.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천년역사관이 크진 않은데 볼거리가 많네요. 그리고 깔끔합니다.
개관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방문객이 많진 않았는데 많이들 와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성주사지도 봐야겠죠.
근데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안쪽까지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만 봤습니다.

 

길이 진흙이라 도저히 안쪽까진 가지 못하고 멀리서나마 성주사지를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많이 아쉬웠지만 나중에 날 좋을 때 다시 와보기로 합니다.
뒤 쪽 산자락에 하얀 안개가 내려앉으니 풍경이 운치있어서 좋았네요.

멀리 보령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보령문화의 전당을 들렀습니다.
문화의 전당에는 박물관, 작은도서관,갯벌체험관 등이 있습니다.

 

갯벌체험관은 운영을 안하고 있어서 박물관을 둘러보는데, 신석기와 청동기 유물들이 많네요.
박물관을 쭉 둘러보고 나오면 시간의 터널이 있습니다. 
이게 뭐지 하고 지나는 순간

 

과거 보령시의 모습들을 전시해 놓았네요.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내 나이 때 보지 못했던 과거 삶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박물관을 보고 나오는 길에 트릭아트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트릭아트에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괜찮네요. 박물관이라는 공간과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네요.

 

아이들과 함께 와서 사진 찍어주면 아주 좋아할 것 같네요.
이 곳에 오면 박물관도 보고, 작은도서관에서 책도 볼 수 있어서 여러 가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괜찮은 듯 합니다. 주말에 와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령의 명소를 둘러보고 나오니 어느덧 비가 그치고 해가 비치네요.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니 봄날 같네요.
오랜만에 보령 여행 즐거운 하루 보낸 것 같아 좋았습니다.

보령시에서는 올해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머드축제는 이미 세계적 축제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7월에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개최됩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여러가지 행사가 약 한달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준비 잘해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