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은빛호수 입암저수지
2022.03.22(화) 13:00:40 |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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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rlrhagkvna@naver.com)
은빛호수를 자랑하는 계룡 입암저수지에 다녀왔다. 입암저수지는 사계절 모두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란다.
입암은 설립에 바위암으로 선바위라는 의미인데, 입암저수지옆 메타쉐콰이어가 있는 이 가로수길은 선바위가로수길이라고 부른단다.
작은 호수에 작은 조형물이 어우러져있는 입암저수지는 수변테크도 예쁘게 만들어져있어 산책하기에 좋았다.
은빛호수로 유명한 입암저수지를 산책만 한다면 30분정도로 충분하지만 저수지에 비친 나무들을 바라만 보는데도 몇분이 지난 것 같다.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불이 들어왔다. '계룡시 입암 은빛호수' 야경을 놓치고 갈 수 없어 다시 주차를 했다.
야경을 보려고 더 있게 된건데 감사하게도 오리 무리를 볼 수 있었다. 오리가 지난 길을 따라 생기는 물결이 계단같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아는건지 살금살금 걸어갔는데도 근처에 가는 순간 오리들이 날아갔다. 날아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지못해 마음에만 담고 왔다.
노을과 작은 불빛...저수지에 비친 풍경...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작은 공간에서 큰 기쁨을 누린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