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그리고 홍매화 향기 가득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비가 살짝 내리는 지나 주말, 혹시 내가 사는 주변에서도 매화가 피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녹색 창에 검색을 하니 신원사 백매화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홍매화가 눈에 띄었답니다.
잠시 망설일 것도 없이 출~ 발, 공주시 봉황로 1번지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에 40여 분 만에 도착 ㅎㅎ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홍매화들은 아직 만개한 수준은 아니고 이제서야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매화의 향기는 정말 진하게 풍기면서 봄을 가득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까지가 절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만개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농업기술센터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많아 아이들과 봄나들이하기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봄에 초록 초록한 메타세콰이어 잎들이 피어나면 사진을 담기에도 너무 아름다운 길이 될 듯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름다운 정원 옆에는 초가집이 보이고 농경생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교육적으로도 괜찮은 곳이었답니다.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곳들을 새롭게 알아가는 기분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빗물을 머금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하고 있던 순간, 아이의 입술처럼 아름답기 그지없었답니다. ㅎㅎ
산수유도 아름답게 피어나기 시작하고, 아기 자기 한 봄들이 가득한 공간 ~~
다음 주쯤 아이들과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답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스팟들도 많았고요.
천천히 힐링하면서 걷기에 좋았던 작지만 알찬 공원 ~~
ㅎㅎ 아이의 얼굴처럼 순진무구한 노란색의 수선화 하나가 활짝 피어 웃고 있었답니다. 봄비를 맞고 다음 주에서 더 밝은 모습으로 기다려 주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 선조들의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공간도 있어 매화의 향기를 맡으며 봄을 느끼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