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이귀와 이시백의 영정은 천안에 있습니다.

2022.03.09(수) 10:21:58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선의 역사 속에서 성공적으로 정권을 잡은 반정이 두 번 있었습니다. 연산군을 몰아내고 세운 중종반정과 광해군을 몰아내고 세운 인조반정입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1

인생이란 거센 물살이나 미세한 물살을 계속 만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외부에서 오기도 하고 내부에서 오기도 하지만 큰 강물이 흘러가는데 중간에 있는 커다란 바위는 그런 물살에 휩쓸리지 않고 그 자리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그 바위는 모든 것의 흐름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반정이라고 합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2
 
이번의 여정은 천안에 있는 이귀와 이시백의 영정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의 입구에는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3

  아직도 철새들이 이곳에서 쉼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따뜻해지니 철새들도 날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4

이귀가 태어난 연안이 씨 가문은 명문가로 적지 않은 관리를 배출했지만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던 관리는 많지 않았던 가문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도 일으키는 등 적지 않은 공을 세우면서 한성을 탈환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지만 광해군대에 탄핵을 받고 유배되면서 광해군에게서 멀어졌습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5
 
다시 복귀를 하였지만 이귀는 김자점 등과 함께 광해군을 몰아내고 능양군을 임금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이 공으로 정사공신 1등에 연평부원군으로 봉해진 후 탄탄대로의 벼슬길을 걷게 됩니다.  인조대에 임금이 도망쳤던 남한산성의 수축도 이귀의 공이었는데 정묘호란 당시 모두가 척화를 주장하였지만 최명길과 함께 강화를 주장하였던 이귀는 불가능한 정의를 실현하기보다 실현 가능한 불의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6  
천안에는 이귀와 그의 아들 이시백의 영정은 매담리자무실이라는 마을에 자리한 문중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인조반정으로 이귀는 1등 공신으로 그의 아들 이시백은 2등 공신으로 등록되게 되었습니다. 반신상 초상화로서 조선 후기 초상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사우인 경모사가 있는 곳의 옆으로 올라가면 이시백의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7
 
조선시대에 제작된 초상화는 대상 인물의 신분에 따라 대략 여섯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이귀와 이시백의 영정은 공신상입니다. 영정의 표현 기법 면에서 살펴보면 전기(1392∼1550년)·중기(1550∼1700년)·후기(1700∼1910년) 등 3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8

  이귀의 묘는 공주에 있는데 아들인 이시백의 묘는 이곳 천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신도형은 나라에 일이 있을 때마다 공신호(功臣號)가 책록되고 곧 입각도형(立閣圖形)의 명에 따라 행해졌다고 합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9
 
정치란 바르게 다스린다는 의미로 바른길로 되돌리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이귀의 정치는 굴곡의 연속이었던 시기의 흐름이었습니다. 이귀는 조선을 관통하는 가장 큰 전쟁에 휩쓸리면서 활동을 했으며 선조, 광해군, 인조대에 정치를 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귀와이시백의영정은천안에있습니다 10

커다란 바위처럼 크고 작은 물살에 휩쓸리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초상화를 일컬어진(眞)·영(影)·상(像)·초(肖)·진영(眞影)·영자(影子)·사진(寫眞)·전신(傳神)·영상(影像)·화상(畵像)·영정(影幀)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영love님의 다른 기사 보기

[서영love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