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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절기 우수에 앞서 찾아가본 천수만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

2022.02.08(화) 11:31:37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들처럼 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상상은 해볼 수 있다.
새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왔다.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하늘을 상상했으며 이카루스는 아버지가 새의 날개에서 깃털을 모아 실로 엮고 밀랍을 발라 날개를 만들어 크레타를 탈출했지만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서 바다로 추락한다.
이카로스가 떨어져 죽은 바다는  '이카로스의 바다'라는 뜻의 이카리아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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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바다를 코앞에 두고 있는 공간에 서산 버드랜드가 있다.
말 그대로 새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곳이다. 서산 버드랜드(Seosan Birdland)는 천수만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생태 관광의 활성화에 주력하기 위해 충청남도 서산시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생명 감수성도 키워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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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 새와 숲은 상징하는 조형물의 형태이며, 큰 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 저어새, 큰고니 등 200여 종에 가까운 철새들의 다양한 표본 및 전시자료를 접할 수 있는 서산 버드랜드는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조금만 위로 걸어서 올라와도 서산의 천수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간이 확트여 있어서 시원시원한 시야가 좋다.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을 제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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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버드랜드는 곳곳에 조형물을 새의 모습과 닮아 있게 만들어두었다.
배를 형상화한 하부구조물과 역동적인 회오리 모양의 상부 구조물이 철새 알을 상징하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공간들과 조화를 이루는 전망대는 이곳의 중심 이미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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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모두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때론 과거와 미래에 빈 공간이 갑자기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때가 있지만 사실은 여백은 무언가의 과도기이며 자신의 삶의 흐름이 방향을 바꾸는 지점이라고도 한다.
여백처럼 열린 공간 속을 열심히 돌아다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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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전망대다.
배의 모양이 보이고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1400㎡의 면적에 5300주의 측백나무를 심어 미로를 조성하고 진입이 용이하도록 입구에는 데크가 설치된 서산 버드랜드 미로정원도 잠시 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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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봄이 오지 않아서 화려하게 꽃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있으면 화단에 꽃이 가득 찬 모습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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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올라오면 전망대 쪽으로 걸어갈 수 있다.
뒤에는 눈이 아직도 녹아 있지 않다. 충청남도의 서해안 지역은 적지 않은 눈이 내려서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곳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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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은 흑두루미, 검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2 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10-2호) 등이 대표적인데 버드랜드를 걸어 다니다 보면 조형물로 만들어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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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곳으로 숲 속 놀이터가 있다.
숲 속 놀이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 본다.
가족단위로 찾아오기에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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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앞바다의 천수만은 철새들의 주요 이동경로인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또 주변에 벼를 재배하는 대단위 농경지가 있어 추수 끝에 남겨진 곡식들이 겨울 철새들의 먹이가 돼 철새 서식지로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한다.
야외에서 활동할 때 눈이 내리면 불편하기도 하지만 흰 눈이 내린 덕분에 그 길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처럼 명확하게 보일 때가 있다. 새들이 길을 찾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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