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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륵불과 노송이 어울리는 논산 송불암

2022.02.06(일) 22:09:18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은 작은 동네이지만 연산역, 연산시장, 연산 향교 등 볼거리가 꽤 많은 농촌 마을입니다.
특히 대추 집산지로서의 명성과 연산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이면 연산 대추축제가 열리곤 한답니다.

미륵불과노송이어울리는논산송불암 1


송불암은 논산시 연산면 화암리에 있는 작은 사찰입니다
.
이 작은 사찰이 유명해진 이유는 소나무가 부처님께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 더욱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송불암은 소나무와 미륵부처가 은근히 어울리는 곳이며 지금은 겨울이라 가지밖에 없는 소나무지만 꽃이 피는 시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는 웅장함이 더해집니다.

미륵불과노송이어울리는논산송불암 2

 

미륵불과노송이어울리는논산송불암 3


길가에는 이정표가 있어서 송불암을 찾는 데는 어렵지 않습니다
.
이정표 있는 곳에서 송불암 사찰까지는 승용차로 2분 정도만 가면 있네요.
다른 사찰처럼 산속에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송불암 경내에 와서 사진을 찍고 있으면 주지스님이 나오셔서 어디서 오셨냐고 꼭 물어보십니다.
주지스님도 참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셨습니다.

미륵불과노송이어울리는논산송불암 4


송불암이 위치한 자리에는 본래 고려 시대부터 석불사라는 사찰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1946년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양리에 살았던 동상태의 어머니가 2칸의 민가로 송불암을 창건하였으며 송 불임이라는 명칭은 미륵불 바로 옆의 노송이 불상과 조화를 이루며 지붕처럼 퍼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미륵불과노송이어울리는논산송불암 5


송불암의 거대한 노송 밑에서 위로 쳐다본 모습인데요
.
정말 대단한 하지 않습니까?
는 여기 작년
6월에 와보고 두 번째 와보는데요.
아래에서 보는 노송의 웅장함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는 거 같습니다.

미륵불과노송이어울리는논산송불암 6


미륵불과 소나무에 관한 전설이 있다는데요
.
내용은 이 지역의 토착세력이던 광산 김씨 가문의 허씨 부인이 별세하자 풍수를 아는 스님이 묘터를 잡아 주었는데 풍수가 항령재를 넘은 뒤에 하관을 해야 한다고 했으나 상주 측에서는 이미 풍수가 고개를 넘었으리라고 짐작하고 하관을 시작하자 갑자기 왕퉁이 한 마리가 묘혈에서 나와서는 지관이 있는 곳을 향하여 날아가 지관의 머리를 쏘았고, 결국 그 자리에서 죽은 지관을 위하여 묘를 써주고 미륵불을 세웠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송불암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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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불암 요사체 건물 바로 앞에는 커다란 배롱나무 있는데 배롱나무에 꽃이 필 여름에 오면 더욱 멋질 거 같습니다
.
보호수로 207년 정도 된 웅장한 배롱나무입니다.
논산에는 향교나 서원, 사찰 등 고택에 배롱나무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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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있는
4m가 넘는 미륵불 입상을 소나무가 지붕을 두르듯이 에워싸고 있으며 최근 2000년 대웅전을 지을 때 소나무가 미륵불을 뒤덮을 만큼 자랐기 때문에 미륵불의 위치를 옮겨 소나무가 절하는 형태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연산에 오시면 꼭 송불암 사찰을 들려 미륵불과 소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꼭 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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