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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서산 천수만 찾은 흰꼬리수리 부부

온갖 철새들 숨 죽여...모래톱에서 자취 감춰

2022.02.05(토) 22:14:40 | 자유새 (이메일주소:noblesse0550@hanmail.net
               	noblesse055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수만 모래톱에 내려앉은 흰꼬리수리. 암컷(오른쪽)이 수컷보다 크다.

▲ 천수만 모래톱에 내려앉은 흰꼬리수리. 암컷(오른쪽)이 수컷보다 크다.


천연기념물 제
243-4호이자 멸종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 부부가 충남 서산 천수만에 나타났다.
흰꼬리수리는 시베리아 등에서 날아와 우리나라에서 월동한 후 돌아가는 맹금류다.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대형 맹금류, 흰 꼬리가 매력적인 흰꼬리수리가 천수만에 나타나자 온갖 철새들이 긴장한다.
가마우지, 물닭,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해미천 모래톱에 진을 치던 새들은 모두 갈대숲으로 숨어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흰꼬리수리의 비행. 암컷보다 수컷이 다소 작고 날렵하며 수컷이 주로 사냥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흰꼬리수리의 비행. 암컷보다 수컷이 다소 작고 날렵하며 수컷이 주로 사냥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꼬리수리는 물고기를 주로 사냥하며
, 이따금 경계를 늦춘 물닭, 논병아리 등 잠수성 물새들을 사냥한다. 이들은 물속에서 부상하는 순간 흰꼬리수리에게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천수만에 나타난 흰꼬리수리 부부는 금슬이 좋다.
사람이 나타나 위기감이 들면 따로 날아오르지만 하늘에서 만나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사냥도 함께 한다.
주로 암컷이 몰고 마무리는 수컷이 한다.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간 2월 5일 천수만. 이날은 강한 바람과 함께 간헐적으로 눈발이 날렸다.

▲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간 2월 5일 천수만. 이날은 강한 바람과 함께 간헐적으로 눈발이 날렸다. 

흰꼬리수리의 위용

▲ 흰꼬리수리의 위용


흰꼬리수리는 주로 섬진강, 비무장지대, 한강, 낙동강 등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새로 알려져 있다.
수명은 약 2040년으로 몸길이는 69~92cm이다. 날개를 편 길이는 200~245cm으로 대형 맹금류에 속한다. 꼬리는 흰색, 부리는 노란색이지만 어린 새는 흑갈색으로 차이가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개체수는 9,000~11,000쌍으로 알려져 있다(del Hoya et al. 1994).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243~4호로 지정되어 있는 법적보호종이며 IUCN 적색목록 기준에 따라 취약종(VU) D(1)으로 평가되고 있는 국제적 보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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