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아문은 연산전통시장 인근(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229-2)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연산면 연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루로 충청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연산아문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둥 모양의 초석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워 누마루를 깔았습니다.
하층은 3문을 달아 통행로로 사용하며, 상층 누마루에는 사면에 난간의 중간중간에 세워 돌란대를 받치는 짧은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난간하엽을 올려서 돌림대를 받쳤고 난간 하부를 청판으로 막은 구조입니다.

연산아문 바로 앞에는 여러 가지 비석이 있는데요, 여기 비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더라고요.
흡사 동네 골목 같은 곳인데요. 주차시설은 따로 없지만 시골 동네라 복잡하지 않아서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연산아문은 조선시대 연산현의 관아를 출입하던 문루입니다. 여지도서 ‘연산현’ 공해조에 의하면 객사, 중문, 외문, 동현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문루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 아문은 아래층 출입구 개폐 상태만 제외하고는 옛 모습 그대로 유지, 보존하고 있답니다.
아문 안쪽의 동현터에는 약간의 주춧석만 남아있는 게 보입니다.

조선시대 연산현의 관아를 출입하던 정문인 연산아문의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이며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연산아문은 지금 남아있는 조선 후기 관아건물 중 대표적인 양식의 문루이기에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에는 논산시는 문화재 정비 사업을 추진, 조선시대 연산현의 관아를 출입하던 정문인 ‘연산아문’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논산시는 오랜 세월 주변지역의 성토로 연산아문의 기단부가 낮아짐에 따라 기단 및 장초석 등이 30㎝ 이상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전체 해체해 지표면에 기단과 없어진 판문을 설치했답니다.

270년이 넘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흡사 연산아문을 지키는 듯한 웅장함을 뽐내고 있으며 논산시 보호수로 지정하여 연산면 연산리에서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연산아문 지붕의 짜임은 앞뒤 기둥 위에 대들보를 걸고 그 상부에 뜬창방을 직접 엇갈려 내목도리를 받치게 하였고, 다시 이 뜬창방에 얹은 기둥머리로써 종보를 지탱하도록 하였습니다.  
연산에 오시면 연산역, 연산아문, 송불암, 연산향교, 양지서당 등과 함께 연산아문도 들려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조선시대 관의를 출입하던 문루에 대해 공부도 하시면 연산 나들이가 더욱 빛이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