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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왜목마을로 떠난 겨울 바다 여행

2022.01.26(수) 23:35:06 | 호우 (이메일주소:foxbond@naver.com
               	foxbon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로떠난겨울바다여행 1

한진포구, 안섬포구, 석문방조제, 장고항, 왜목마을로 이어지는 충남 당진의 해안도로를 따라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하며 겨울 바다 여행을 즐긴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어느덧 석양이 물들어가는 늦은 오후이다.
우리나라 서해이지만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볼 수 있는 참 특별한 곳 왜목마을이다. 

왜목마을로떠난겨울바다여행 2

평일의 늦은 오후, 백사장에는 겨울 여행으로 왜목마을을 찾아온 여행객들이 한가로이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왜목마을로떠난겨울바다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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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왜가리의 목과 같이 생겼다고 하는 설과 다리같이 좁은 땅으로 연결됐다는 설이 있는데, 앞서 소개한 왜가리의 목을 닮았다는 설을 형상화해 멋진 왜가리 모양의 새빛 왜목이라는 해상조형물이 만들어졌다.
해상 조형물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점점 더 크게 다가와 목을 하늘로 향해야만 그 끝을 올려다 볼 수 있다.
이 새빛 왜목 해상 조형물의 크기는 가로가 9.5m, 너비가 6.6m, 높이가 무려 30m에 달한다고 한다.
포항 호미곶에 있는 조명물보다 무려 3배나 큰 규모이다.
스테인리스 스틸판 구조로 제작되어 있어 주변 색이 반사되어 따라 해상조형물의 색도 같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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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으로 떠난 조용하고 한적한 겨울 바다 여행 참 좋다.
마치 호수같이 잔잔한 파도가 소리 없이 밀려오는 백사장을 걸어 왜목항으로 이동한다.
내가 백사장을 걸어온 길이만큼 그림자도 함께 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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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항 가까이 다다르니 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이라는 커다란 왜목기념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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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가 지기 전에 준비해간 드론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드론은 점점 고도를 높여가며 더 넓은 충남 당진의 푸른 바다 풍경을 보여주었다.
왜목항 바로 앞에 있는 섬은 국화도이다.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봉우리 너머에는 선착장이 있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국화도라는 섬 이름답게 가을이면 섬 가득 들국화가 피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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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방향을 돌려보니 석문의 넓은 들판 너머 해가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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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 왜목 해상 조형물 위에서 해변을 내려다본다.
바닷물이 가득했던 만조에 물이 차올라왔던 곳까지 경계를 알려주듯 선이 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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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에 연붉은 노을 빛이 물들어 경계를 알려주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 그저 평화롭기만 한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겨울 바다 풍경은 노을과 함께 아름답게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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