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산 자연휴양림 눈 밟는 재미가 쏠쏠~
영인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로 옆으로 나 있는 약 2km의 데크 길을 천천히 걸어 가도 좋고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차로 휴양림 주차장까지 바로 올라가도 좋습니다.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위에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익어 잠시 계절을 잊게 합니다.
영인산 안내도를 살펴보며 어디를 돌아볼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수목원으로 가는 길은 이처럼 호젓한 숲속 길이라 천천히 걸으며 명상을 즐기기에 딱입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숲길을 잠시 걷다 보면 수목원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표지석 뒷쪽에는 요렇게 귀엽고 깜찍한 조각상들이 여럿 있어요.
계곡학습지구 입구에 작은 연못이 있고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머물다 갑니다.
연못 한 가운데에 작은 꼬마가 어깨에 무언가를 메고 홀로 눈 위에 서 있네요.
계곡 개천을 따라 계곡학습지구가 조성되어 있어요.
하얀 눈으로 덮인 바위 위에 누군가가 하트를 그려 놓았네요.
계곡곡학습지구를 지나면 넓직한 잔디광장이 펼쳐져 눈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잔디광장 주위에는 이런 귀여운 조각상들이 많이 세워져 있어서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답니다.
파란 잔디 대신 하얀 눈이 카펫처럼 깔려 있는 잔디광장...
앙증맞게 생긴 장독대에 잠시 시선이 머무는군요.
'영인산수목원'이라고 새긴 하얀 글씨가 쌓인 눈과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잔디광장에서 습지학습지구로 내려가 봅니다. 습지학습지구는 잔디광장을 비롯하여 매화원, 생태연못, 무궁화 목련원도 있습니다. 봄철에 오면 매화와 목련 꽃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반딧불이 서식지라고 하는군요. 여름철에는 반딧불이도 볼 수 있으려나?
메타세쿼이아 숲속을 걷다 보면 가슴 깊숙히까지 후련해짐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생태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예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네요.
습지학습지구에서 나와 중심활동지구로 가는 길 왼편 계곡에 어린이생태원이 있어서 내려가 봅니다.
어린이생태원에는 인디언집, 외나무다리, 외줄 로프 오르기 등 여러 체험 및 놀이 시설들이 갖추어져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당벌레 처럼 생긴 저 집에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것 같네요.
어린이생태원에서 나와 중심활동지구로 올라가 봅니다.
숲속 쉼터 앞에서는 달구지 위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재미있는 모습도 만나봅니다.
이제 수목원 산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오는 길에 산림휴양시설 숙박동을 돌아보며 영인산 자연휴양림 겨울 산책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