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역사관은 1905년 자본금 50만 원의 한호 농공은행 강경지점으로 설립, 일제에 의해 조선식산은행 강경지점으로 사용되다가, 해방 후 한일은행 강경지점으로 사용되었답니다. 번성했던 강경지역의 대표적인 금융시설로 금고도 보존되어 있으며, 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현, 강경역사관) 입구를 들어서면 강경의 근대문화유산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체관람의 경우 미리 해설을 요청하면 강경 역사 문화연구원에서 해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 이곳의 전시물들은 모두 기증받은 작품이라고 전해집니다.
등록문화재 제324호로 지정된 강경역사관은 강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60~70년대 쓰던 생활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면 더욱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강경 역사관으로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지붕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그 후 원형을 살려 일부를 복구하였답니다. 광복 이후에는 충청은행, 중앙 독서실, 젓갈 창고 등으로 사용되다가 논산시에 매입되어 2012년부터는 강경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경역사관에서는 충청도의 3·1만세 운동을 주동했던 강경의 인물들을 비롯해 강경의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은행 시설로 활용됐을 당시 사용했던 금고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은 일제강점기 강경의 근대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강경에 오시면 꼭 여기를 들려서 강경의 역사에 대해 잠시 공부를 한 후 강경 근대사 거리를 방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했으면 합니다. 누구나 올 수 있는 강경이지만 아무나 강경에 대해 알 수는 없습니다. 여기 강경역사관이 여러분의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