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관 조명시설~ 아, 말이 너무 어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계 제일의 축제를 하는 그 유명한 보령에서 너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한 느낌은 뭐지? 내 나이도 꽤 고리타분한 꼰댄데 그런 느낌을 받은 이유는 뭘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흔히들 많이 사용하는 빛 축제라는 말로 사용해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했고, 아니면 다른 예술적인 감각으로 이름을 붙였어도 좋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 인어가족

▲ 인어가족

▲ 인어가족

시시각각 바뀌는 빛의 향연, 그 빛꽃들~. 그 빛꽃들이 쏟아지는 대천해수욕장 겨울밤바다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빛모형아치

▲ 모형빛그림자
 

▲ 모형빛그림자

몇 년 전부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대천해수욕장에 조명을 이용한 야간 테마공원을 운영해온 듯합니다. 주제는 해마다 바뀌었는데 이번 ‘사랑 ·희망의 빛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대천해수욕장 제1지구 야영장에 LED 조명을 설치해 백야 캠프장으로 조성 운영해왔다고 합니다.

▲ 대천해수욕장 야간경관조명 시설 운영안내

운영 기간은 지난 12월 24일 성탄 이브 날부터 올 1월 23일까지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라고 안내되어있는데 방송으로는 10시까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완전 막바지 막차에 올라탄 셈입니다. 이번 주 며칠밖에 남지 않았는데 너무 늦게 다녀온 아쉬움이 계속 듭니다.

 

대천해수욕장 야간경관조명 시설은 너무도 짜임새 있고 멋스럽게 예술적으로 잘 설치해 있었습니다. 인근에 살면 저녁마다 저녁 식후 운동 겸해서 산책하러 다 듯싶었습니다.

▲ 기린가족

▲ 백조가족

▲ 팬더가족

▲ 토끼가족

▲ 코끼리

다른 빛 축제하는 곳에서 볼 수 없는 정말 뛰어난 작품들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너무 늦게 찾은 아쉬움이 정말 컸습니다. 보령시 홍보영상처럼 ‘빛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 맞았습니다. 다양한 조명들이 한가득하고, 카메라를 대는 곳이 다 포토존이었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곳’도 맞았습니다. 모든 곳이 포토존이고 찍는 영상이 다 인생 최고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도 늦게 왔는데 아직도 많이들 오는 것을 보니 예쁘다고, 좋다고 소문이 나긴 했나 봅니다.

▲ 별들도 반짝반짝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 에펠탑모형조명

▲ 에펠탑모형조명

대천해수욕장 밤바다는 사실 여름에나 가봤지 이 추운 겨울에는 못 가봤거든요. 겨울 바다도 좋아하는데 가까운 인근 바다나 갔으니 대천까지는 가보지를 않았습니다.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이긴 해도 가까운 곳에 바다가 많다 보니 굳이 겨울 바다까지 대천해수욕장으로 가지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야간조명시설 덕분에 대천해수욕장의 겨울 바다를 찾게 되었습니다.

▲ 개구리가족

▲ 병아리가족

▲ 상어가족

▲ 양

▲ 버섯

▲ 새싹과의상

머드축제, 조개구이, 집라인, 대천 어항, 게다가 이제는 대천 해저터널까지도 참 유명한 것들이 많은 대천해수욕장이라서 같은 보령시에 있다는 자부심이 커졌습니다.

▲ 2022 머드박람회 홍보영상

이 대천해수욕장 야간경관조명 시설은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머드박물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 방역안내현수막

방역 안내 현수막에 나와 있는 것처럼 대천해수욕장 야간경관 조명 시설은 대천해수욕장 제1지구 캠핑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안내해서 정말 참 아쉽습니다. 이번 주가 마지막입니다. 1월 23일 일요일까지만 이 대천해수욕장 야간경관조명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이 기간이 지나면 이제 다음 크리스마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에 아직 못 다녀가셨거나 올해 꼭 보고 싶으시다면 이번 주말 놓치지 마시고 꼭 다녀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가장 확실한 코로나 백신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