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남 가볼만한곳 당진 여행 왜목마을과 해수욕장 및 오토캠핑장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참 오랜만에 당진 왜목마을의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서해안 자전거 일주 때 지나며 하룻밤을 묵었던 곳인데 아직 일출과 일몰 풍경을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날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오느라 환한 낮의 왜목마을과 해수욕장 백사장을 산책하고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 왜목마을의 유래

우리나라는 아주 오랜 삼국시대 이전부터 해상 교통이 발달하였다고 하며, 조선운의 왕래가 빈번하던 아산만의 입구에 위치한 왜목마을 앞바다는 많은 배들이 왕래하였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왜목마을 쪽을 바라보면 야트막한 산과 산 사이가 움푹 들어가 가늘게 이어진 땅 모양이 마치 누워있는 사람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갑자기 유명해져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새해맞이 해돋이 축제로 일출 여행지로 즐겨 찾는 곳입니다. 서해에서 동해안에서와 같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더불어 일몰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습니다.



2. 왜목마을 해수욕장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땅의 모양이 가느다란 '왜가리 목'을 닮았다고 왜목마을이라고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뜻하는 와목에서 유래했다고도 해요. 왜목마을에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가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입니다. 특히 해양수산부 선정 아름다운 어촌 마을입니다.

여름에는 피서지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사계절 왜목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요트를 비롯해서 배낚시도 가능한 곳입니다. 요즘 새로운 코로나 여행지로 인기 있는 차박을 비롯해서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 오작교에 너무 많은 현수막으로 제대로 기념사진 찍기 불편했습니다. 현수막을 세우는 가판대를 설치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오작교 바다 입구에 나무다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름이 오작교입니다. 칠월칠석과 왜목마을의 특징을 살렸습니다. 왜목마을의 지형 특색으로 해돋이, 해넘이, 달맞이는 물론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바다를 천상의 은하수를 의미하고 나무 다리는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상상의 다리입니다.

문득 여행지에 사랑의 열쇠나 사랑의 카드를 만들어 전시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 오작교를 사랑의 다리로 의미를 부여해서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해서 특별한 조형물이든 사랑의 나무든 만들어 놓으면 전국의 연인 커플들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다는 역시 점프사진 찍기 최고야 여성분도 하늘 높이 바다 위로 날려드리고 남성분도 날개 없는 비상을 해봅니다. 많이 뛰어본 사람은 한 번에 성공하는데 연세가 지긋한 분들은 뛰어오르기가 쉽지 않지요.

점프 사진 팁이라면 뒷배경이 하늘만 보이도록 하고 사진을 찍는 카메라맨이 낮은 자리에 위치해서 바닥에서 찍을수록 더 높이 뛰어오르는 점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 왜가리 사진 포인트-새빛왜목 왜목마을이란 이름에 맞는 왜가리의 조형물이 날개와 머리 부분이 따로 있는데요. 두 조형물을 잘 조화만 이루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해가 뜨는 일출을 향해 머리와 날개를 사이에 두고 포즈를 취하면 멋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입니다. 왜목마을의 최고 사진 스폿입니다.

이날 우연히 만난 애견 코코와 주인을 만나 모델을 부탁해서 왜목마을 해수욕장의 즐거운 추억을 만듭니다. 여름 피서철이 지나서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자전거 탈 때 스치듯 하룻밤 자고 여행했던 곳인데 왜가리 조형물의 해돋이를 담고 싶어 다시 가려고 합니다.







바닷가 감성 사진 모처럼 바닷가에 왔으니 백사장의 예술도 감상해 봅니다. 바닷물이 그려낸 물길도 예술이고 누군가 기다란 끈을 뜨개질처럼 해놓은 끈도 작품으로 다가옵니다.
 
긴 통나무는 백사장의 벤치가 되고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정성 들여쌓은 돌탑과 성은 백사장에 그대로 남아 추억을 새겨 놓습니다.





바다에서 막 채쥐했다는 꼬막과 조개를 캔 어머님도 만납니다.



왜목마을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반대편으로 이동하던가 이길 따라 저 끝으로 이어진 곳으로 향하면 되는데요. 만조 시 빠르게 물이 찰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이 빠졌다고 걸어갔다가 만조 때 갇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참고해서 일몰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먼발치에서 해식동굴인지 알고 혹시 역광 사진 찍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일까하고 다가가봤더니 이쪽 절벽의 바위들은 독특했습니다. 지질공원에서 볼법한 바위의 모습들이 책을 켜켜이 쌓아 놓은 듯 갑자기 변산반도의 채석강이 떠올랐습니다.





당진 왜목선착장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당진 놀거리 해수욕장 쪽보다 이쪽 선착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요. 이곳에서 다양한 활어를 비롯해서 문어도 낚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날 보니 젊은 여성분도 바다낚시를 즐기고 서울에서 왔다는 어르신들도 시간 날 때마다 오신다고 했습니다. 서해의 바다 한가운데 낚시를 드리우고 고기를 낚기보다 세월을 낚으며 여유로운 힐링이 따로 없을 듯, 멍 때리기 좋고 뇌를 휴식하기 좋은 시간 같았습니다.



왜목마을과 해수욕장을 둘러나오는 길에 길고양이 가족을 만납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에 볕을 쬐고 있는 가족인데 아기고양이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말 귀엽네요.





▶ 왜목마을 전망대 쉼터와 오토캠핑장과 차박

오토캠핑장 당일 예약은 오후 1시까지만 예약가능합니다. 카라반싸이트는 카라반만 이용가능(텐트불가)하고 (캠핑카, 트레일러, 차박, 루프탑 등 출입금지(퇴영조치)합니다. 텐트 싸이트는 텐트만 이용가능(카라반불가)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예약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