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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물위를 거닐다...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2021.11.03(수) 00:10:02 | 팅커벨 (이메일주소:redrose-3@hanmail.net
               	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동양에서 최대 길이의 탑정호 출렁다리는 논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태양이 뜨겁던 여름날 수변생태공원을 거닐며 개통하지 않은 출렁다리를 보며 무척이나 아쉬워 했는데...

넓은 탑정호 주변에는 주차장이 많다.
하지만 주말이면 주차할 곳이 없어 되돌아 나가야 할 정도라니 탑정호가 요즘 얼마나 핫한 곳인지 짐작할 수 있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1

4-1 주차장이 출렁다리에서 가장 가깝다.
걷는 수고를 덜기 위해 가까운 주차장을 찾았는데 평일임에도 주차공간이 그리 넉넉치는 않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2

데크길을 이용해 걷다 보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미소짓게 한다.
'그래유 오늘 함께해유'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3

관광안내도를 위,아래로 스캔후 머릿속에 한번 카메라에 또 한번 저장한다.
물위를 걷기 위해 심호흡 한번 하고 출발~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4
 
야외에서도 필수가 되어버린 안심콜과 발열체크 후 물위를 걸어본다.
현재 임시운영 기간이라 무료개방을 하고 있어서인지 사람이 참 많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5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란다.
무료로 개방할 때 탑정호 주변의 아름답고 멋진 광경을 한껏 만끽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6

수려한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내는 탑정호는 물이 맑기로도 유명하단다.
바다만큼이나 넓고 하늘만큼이나 깊은 호수가 바로 탑정호가 아닐까? 출렁다리를 건너는 내내 생각해본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7

탑정호 출렁다리는 논산시 가야곡면에서 부적면에 걸쳐 탑정호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동양 최장 길이인 600m를 자랑한다.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산과 호수 주변을 구경하며 여유있게 왕복 1.2km를 걸어본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8

탑정호는 서있는 위치에 따라 보는 맛이 다르다.
지금은 태양을 향해 당당히 마주하고 있지만, 호수를 깔고 서산으로 넘어가는 저녁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면 왜 논산이 노을의 고장인가를 알게 된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9 
물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감~~
내진등급 1등급이라지만 심장은 쫄깃쫄깃, 두 다리는 후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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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위치한 스카이 가든에서는 잠시 벤치에 앉아 호수의 멋진 풍광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탁트인 호수와 붉게 물들어가는 산...무서움도 잠시 잊고 호수의 낭만에 젖어본다.

물위를거닐다논산탑정호출렁다리 11

출렁다리란 명성에 걸맞에 흔들 흔들 흔들림이 느껴진다.
바닥에 구멍까지 뚫려 있으니  짜릿함을 한스푼 얹은 느낌이다.
밑이 뚫린 철망을 피해 나무만 밟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 우측 통행이 안 지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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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한쪽에 야간 조명시설이 되어 있다.
다리의 조명이 켜지고 멀리 있는 음악분수에서도 흥겨운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이 눈을 즐겁게 해줄 듯 싶은데...아쉽게도 야경을 보기엔 너무 이른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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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콘크리트 문을 나오면 물위에서 무사히 잘 빠져나왔구나! 안도의 한숨이 절로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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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겐 엉덩이 붙이고 앉을 의자가 필요하다.
햇빛에 반짝이는 넓은 호수를 감상하며 물멍을 하고 싶은데...
먼저온 사람들도 물멍상태라 빈 의자가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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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가을하늘과 차갑고도 포근한 탑정호가 내 마음속에 들어온 날이었다.
노을 가득한 탑정호의 야경을 위해 기약없는 다음을 기대하며 탑정호 출렁다리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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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질때 붉게 물드는 탑정호의 광경은 놓쳐서는 안되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하니 여유 있는 분들은 이곳에서 사랑과 낭만과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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