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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여행 당진 심훈기념관과 필경사

2021.10.27(수) 19:25:15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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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여행 당진 심훈기념관과 필경사

안녕하세요. 충남 당진을 모처럼만에 찾아 상록수 심훈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상록수가 탄생한 심훈의 주택인 필경사와 나란히 옆에 있는 심훈기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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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진 필경사-심훈의 주택, 상록수 집필 장소
전화문의: 041-360-6883
주소: 충남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97 심훈상록수기념사업회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07호로 지정 소설가이자 영화인인 심훈의 문학의 산실이었던 집으로,  아담한 팔작지붕의 목조 집입니다. 심훈은 1932년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그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당진으로 내려왔으며, 독립하여 살고자 이 집을 직접 설계하여 필경사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필경사라는 옥호는 시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주택은 상록수의 작가 심훈 선생이 직접 설계하였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설계는 당시 도시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면형태 중에서 화장실과 욕실을 실내에 설치해 두는 형식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유리창을 달아 내부를 밝게 처리함으로써 전통 주거의 실내와는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루방과 사랑방 외부에 작은 베란다를 설치하여 화분을 놓도록  전체적인 모습은 농촌마을 경관에 어울리게 한국의 전통적인 외관을 유지하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때 교회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그의 장조카인 심재영이 다시 사들여 관리하다가 당진군(현 당진시)에 희사했습니다. 한국 농촌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상록수》(1935), 《영원의 미소》, 《직녀성》 등이 여기에서 집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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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필경사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97 심훈상록수기념사업회

ㅡ자형 초가지붕 아래 목조 기둥으로 세워졌으며 벽체는 황토를 짓이겨 바른 예전 농촌의 전형적인 초가입니다. 필경사 내부에는 심훈 선생이 읽었던 책들이 책상 위에 흩어져 있고 등불과 옷가지, 부엌의 아궁이, 화장실까지 당신의 모습을 재연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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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의 소설 상록수에서 확인되는 상록수 4종입니다. 전나무, 향나무, 사철나무, 소나무가 있습니다. 소나무 숲에 전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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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계몽소설인 상록수의 주인공인 채영신과 박동현의 조형물을 만납니다. 상록수는 젊은 지식인들의 사랑과 농촌 계몽을 위한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쓴 심훈의 문학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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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의 대표적인 시 그날이 오면은 조국 광복을 위한 염원을 담은 시입니다.  눈밤을 돌에 써 놓았습니다. 

심훈/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주기만 하량이면, /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같이 / 종로의 인경[人定]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 나도 /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고 뒹굴어도 /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 커다란 북을 만들어 둘쳐메고는 /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 우렁찬 그 소리를 한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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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왼편에 심훈 선생의 묘가 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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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주변에서 만난 뾰족이 감과 고염입니다. 모처럼 고염 나무를 보니 고향집 담장에 있던 고염나무가 떠올랐지요. 추운 겨울에 장독대에 담아 놓으면 연시감처럼 고염도 떫은맛이 없으면서 달달한 맛으로 먹을 것 없는 시골에서 야식으로 연시감과 최고였습니다.    충남여행당진심훈기념관과필경사 9

2. 심훈 기념관
전화문의: 041-360-6883
주소: 충남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105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 오전9시 ~ 오후6시
관람시간 동절기(11월~2월) : 오전9시 ~ 오후5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추석,설날 당일

문화관광해설사 안내
해설 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15시까지
예약은 4시까지입니다.
안내 문의: 당신시청 문화관광과 041)350-3592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이었던 심훈의 대표적 농촌계몽소설인 “상록수”를 집필한 당진 필경사 일원에, 그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선양하고자 심훈기념관을 건립했습니다. 심훈의 일가 후손 및 여러 관계된 분들이 기증, 위탁한 유물들을 선별하여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심훈의 삶(상록수 정신의 과거-현재-미래) 추억들을 따라가면서 심훈의 마음으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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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기념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상록수길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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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옥상에 넓게 자리한 공원 한가운데 심훈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 그날이 오면 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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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 선생의 탄생과 성장을 소개했는데요. 본명 심대섭으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이며 소설가, 시인, 언론인, 영화인으로 1926년 동아일보에 영화소설 탈춤을 연재할 때부터 쓰기 시작한 필명이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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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에서는 민속의식의 태동을 비롯해서 저항의 불꽃, 희망의 빛, 그날이 오면, 상록수&계몽운동의 과정을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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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에 들어서면 심훈의 일대기를 볼 수 있고 농촌계몽을 위한 노력과 애국심을 엿볼 수 있는 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기념관은 크지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면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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