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 되는 해입니다.
어릴 적 위인전으로만 봤던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지이자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인
'솔뫼성지'가 당진에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다양한 행사가 열렸었다고 하는데, 그때는 코로나 때문에 오지 못해서 이번 휴일을 맞아 솔뫼성지를 방문했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네요. 아마도 천주교 신자분들이 많이 오신 듯합니다.
뜻깊은 해여서 그런지 김대건 신부님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교황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방문하셨는데, 교황님이 방문할 정도로 의미 있는 곳인 듯합니다.



솔뫼성지의 뜻은 소나무가 뫼를 이룬 곳, 즉 소나무 동산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입구부터 울창한 소나무가 많이 보이네요.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가 잘 보존되어 있네요.
교황님이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기도를 드렸던 그 모습을 좌상으로 꾸며 놓은 게 인상깊네요.



김대건 신부님의 가족들 중에는 천주교 신자가 많았네요.
유교사상이 강하고 신분차별이 있던 조선시대에 평등의 이념인 천주교를 믿었던
신부님의 가족들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때를 잘못 만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 숭고함은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탄생 200주년 해인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었던 흔적들이 아직도 있네요.
신부님의 인자함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니 신선하네요.



개인적으로 천주교는 아니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솔뫼성지는 뭔지모를 조용함과 잔잔함이 느껴집니다. 성스러운 기운이 아닌가 싶네요.





솔뫼성지 이름답게 커다란 소나무들이 정말 많네요.
소나무 사이를 걸으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성지 곳곳에 천주교의 의미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네요.
산책하 듯 걷기에 아주 좋네요.





솔뫼성지에는 천주교 대성전이 있네요. 이 건물은 처음 봤는데
아마도 올해를 기념하여 조성된 듯 합니다. 앞으로 천주교의 또 다른 성지가 될 것 같네요.





대성전에서 미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대성전 안에 전시관이 있어서 조용히 들어가봅니다.
건물이 정말 웅장하고 성스럽네요.





대성전 전시관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일대기를 알 수 있는 전시가 있습니다.
교황의 친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부님의 전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물도 있습니다.





대성전 주변도 작은 공원처럼 정말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네요.
여기 구경하는 것도 작은 재미가 있네요.





당진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님의 흔적 뿐만 아니라 천주교 상징물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천주교 사제 김대건 신부님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위인 중 한 분인 김대건 신부님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의미있는 해애 꼭 많은 사람이 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