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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천 문헌전통호텔, 영모리부녀회가 운영하는 전통한옥 숙박

2021.09.23(목) 02:30:16 | 젊은태양 (이메일주소:claudi00@naver.com
               	claudi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천 문헌전통호텔
▲ 서천 문헌전통호텔

이곳은 서천 문헌서원 옆에 있는 문헌전통호텔입니다.
2년 전 겨울에 이곳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가해서 숙박을 한 일이 있는데 문헌전통호텔의 분위기가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가족친지와 함께 꼭 다시 가고 싶었습니다.

서천문헌전통호텔영모리부녀회가운영하는전통한옥숙박 1

밤에 도착하니 조명이 은은하게 밝혀져 있고 주변에 소나무 등 나무도 많고 공기가 좋아서 분위기가 너무 그윽하고 좋았습니다.

당일에 현장에서 숙박을 할 수는 없고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문헌전통호텔이 있는 동네 영모리부녀회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예약에 의해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숙박비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10월까지 문헌별곡이란 자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먼저 포스터에 있는 QR 코드로 신청을 하고 숙박 예약해서 1박2일동안 미션을 수행하면 숙박비를 2만원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단, 주말에는 해당되지 않고 화, 수, 목 주중 숙박에만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필자는 숙박 요일이 맞지 않아서 아쉽게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진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인터넷으로 '문헌전통호텔'을 검색하세요.
http://www.munheon.org/ds2_1.html

서천문헌전통호텔영모리부녀회가운영하는전통한옥숙박 2
▲ 문헌전통호텔 이용료와 문헌별곡

문헌전통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건물은 4동이 있는데, 매화관, 숭정관, 기린관, 솔바람관이 그것입니다.
매화관은 입구 앞에 있는 건물에 있는데 방 하나는 사무실이고 또 하나의 방이 객실 화양정입니다. 
숭정관은 방이 3개 있는 비교적 큰 건물입니다.

문헌전통호텔 기린관
▲ 문헌전통호텔 기린관

지난 번에 기린관에서 숙박할 때 누마루가 있는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너무 추워서 난방이 없는 누마루을 이용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날씨가 좋은 계절에 누마루의 풍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른 사람이 예약하기 전에 일찌감치 서둘러서 기린관을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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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문을 닫은 기린관의 모습입니다.
기린관을 바라볼 때 왼쪽은 운양정, 오른쪽은 신선정입니다. 운양정은 객실 하나에 객실 반 정도 크기의 부속실이 있어서 1.5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신선정은 객실이 하나인데 문 앞에 있는 누다락을 마음 껏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신선정을 예약했습니다. 

기린관에 있는 운양정과 신선정
▲ 기린관에 있는 운양정과 신선정

가장 좋은 경우라면 1.5룸의 운양정을 예약했는데 신선정에 투숙객이 없을 때가 되겠지요~^^
방 푯말에는 방의 의미가 적혀있습니다. 운양정은 구름 위를 노니는 방, 신선정은 신선이 놀다가는 방입니다. 신선정을 예약했으니 신선처럼 놀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선정 숙박객이 사용하는 누다락
▲ 신선정 숙박객이 사용하는 누다락

누마루의 창문을 닫으면 안쪽은 이런 모습입니다.
누마루의 문을 활짝 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밖의 정취가 창으로 가득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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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관 신선정 누다락 문을 열었을 때

함께 숙박한 언니들과 누마루에서 차를 한 잔 씩 마시고 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문헌전통호텔 객실에는 TV 등의 문명시설이 없습니다. 와이파이도 통하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휴식을 위해 간 것이 아니라면 데이터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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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헌전통호텔 기린관 신선정 누다락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객실은 벽장에 이부자리가 4인용이 준비되어 있고 벽걸이 에어컨이 있어서 한여름에도 덥지 않습니다. 
한옥에서 자는 그윽한 경험을 좋아하는데, 3년 전 경상도 봉화에 있는 100년 넘은 한옥 건물에서 민박을 할 때에는 진짜 방도 작고 에어컨도 없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본인의 집이라면 창문을 활짝 열고 자겠지만 객의 입장이다보니 창문을 활짝 열고 잘 수도 없어서 좀 힘들었거든요.

문헌전통호텔의 객실
▲ 문헌전통호텔의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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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에 조식이 포함된 것이 아니어서 문헌전통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려면 예약할 때 미리 주문해야 합니다.
우리 일행을 조식을 먹으러 나가기 싫어서 전날 밤에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아침식사 거리를 미리 준비해서 숙박했습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커피포트를 부탁드려서 누마루에서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준비한 간단한 아침식사도 하고 누마루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문헌전통호텔 안에 있는 욕실
▲ 문헌전통호텔 객실 안에 있는 욕실

문헌전통호텔은 완전한 옛날식 기와집이 아니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방에 욕실이 딸려 있습니다. 
한옥 건물이긴 하지만 방에 욕실이 딸려 있는 것은 엄청 편합니다.
예전에 영주 한옥마을에서 숙박할 때에는 욕실이 마당을 가로질러 건너편에 헛간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어서, 밤에 화장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고 겨울에는 샤워하고 나오면 너무 춥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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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루 창으로 보이는 한옥은 솔바람관입니다. 처마가 살짝 곡선으로 올라간 것이 참 멋있습니다.
버선코의 곡선과 같은 느낌의 아름답고 참한 곡선입니다.
돌담의 분위기는 또 어떻고요~!
돌담을 보면 학창시절 국어책에 실렸던 김영랑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가 떠오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문헌전통호텔
▲ 주차장에서 바라본 문헌전통호텔

밤에 차를 세우고 들어갈 때에는 잘 몰랐는데 낮에 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따라 조금 가면 왼쪽 건물이 문헌전통호텔입니다.
주차장은 무료 이용이고, 바로 가까이에 문헌서원과 산길에 솔바람길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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