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탑정호에 반영된 출렁다리와 가을하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하늘이 파란 가을의 초입에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출렁다리 정식 개통을 앞두고 얼마 전까지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그 때 관광객이 적지 않게 출렁다리를 찾아갔는데, 지금은 거리두기 확대로 잠시 출렁다리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탑정호의 서쪽 둑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입구에서부터 다리 길이가 600m나 되는 다리입니다. 아직은 출렁다리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몇 달 전에 이름 공모도 있었으니 개성을 담은 이름으로 정식 개통되면 정말 멋있을 것입니다. 


▲ 탑정호 소풍길 안내도

탑정호 출렁다리를 가깝게 만나는 방법으로는 북쪽으로 접근하는 것과 남쪽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을 돌아보고 수변데크 둘레길을 걸어서 솔섬 주변까지 가면 그 부근에 출렁다리의 북단이 있습니다.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은 수변생태공원부터 탑정리석탑까지 이어져있는데 왕복으로 걸으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중간에 멋진 풍경을 만나 감상하고 추억을 남기는 사진을 찍다보면 3시간 정도 걸릴 것입니다.


▲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남문까지 들어가는 길

수변생태공원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로 그쪽으로 가곤 했는데, 수변데크 둘레길을 3-40분 걸어가야 출렁다리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를 조금 더 쉽게 만나는 방법은 남쪽 탑정호 캠핑장 쪽 주차장으로 가는 것인데, 주차를 하고 200m를 10분만 평지로 걸어 들어가면 바로 출렁다리 입구입니다.

출렁다리 남문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뜨거운 해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도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덮개에 ‘상상이상 논산’이라고 있는데, 논산에는 상상 이상으로 갈만한 곳, 볼만한 곳이 많긴 합니다^^



수변생태공원에서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출렁다리를 볼 수 있고, 수변데크 둘레길 종점인 탑정리 석탑에서는 출렁다리 너머로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남문 방향에서 탑정리석탑 방향으로 보면 길게 뻗은 둑길이 보입니다.




▲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둘레에서 출렁다리가 잘 보이는 곳에는 뷰맛집인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출렁다리 남쪽 입구 주변에서는 출렁다리의 경치가 더 크게 보이고 시야가 트여있어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킬 것 잘 지키면서 멋진 가을 풍경도 만끽할 수 있는 9월이 되면 좋겠습니다. 


▲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남쪽 입구

물론 출렁다리가 다시 열리게 되면 그것이 제일 좋겠고요. 다리 입구에 매표소가 설치된 것을 보니 정식으로 오픈되면 아마 입장료를 지불하고 출렁다리로 입장하게 될듯합니다.


▲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매표소


▲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남문 입구

출렁다리 남문 광장에는 화장실도 있고 수유실도 있습니다. 매표소 뒤쪽에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현재 전 국민 백신 접종도 1차 접종 포함해서 70%가 넘었다고 하니 우리에게 하루 빨리 좋은 시절이 다시 오면 더욱 좋겠습니다.


▲ 탑정호 남문 매표소 뒤에도 카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