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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예사롭지 않은 옥토에서 자란 산해진미 총출동, 충청로컬푸드마켓 ‘예산군의 날’ 인파 북적

“얼마나 고맙고 흐뭇한지 모르겠네유”

2021.09.11(토) 17:13:19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전일보사 건물 앞에 걸린 ‘예산군의 날’ 현수막
▲ 대전일보사 건물 앞에 걸린 ‘예산군의 날’ 현수막

이번엔 예산군(禮山郡)이다. ‘예’사롭지 않은 옥토에서 자란 ‘산’해진미(山海珍味)가 총출동했다.

‘예산군의 날’ 입간판
▲ ‘예산군의 날’ 입간판

충청로컬푸드마켓 ‘예산군의 날’ 행사가 9월 11~12일 양일간 대전일보사 주차장에서 열렸다. 마침맞게 한가위 차례상 준비로 고민하던 인파가 몰려와 북적이는 성화를 이뤘다.

삽다리한과 사색유과
▲ 삽다리한과 사색유과

본디 산해진미란 산과 바다에서 나는 온갖 진귀한 물건으로 차린, 맛이 좋은 음식이란 뜻이다. 모두 아시다시피 예산군은 충남 내륙에 있는 도시다. 따라서 바다와는 거리가 멀다.

명불허전 명품, 예산사과
▲ 명불허전 명품, 예산사과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자가 ‘산해진미’를 앞세운 것은 그만큼 충청로컬푸드마켓 ‘예산군의 날’ 행사장에 차려진 차림새가 풍성했다는 데서 출발한다.

예산사과 정말 좋아요!
▲ 예산사과 정말 좋아요!

예산군은 동쪽은 공주시, 서쪽은 홍성군과 서산시, 남쪽은 청양군, 북쪽은 당진시·아산시와 접한다. 예산읍이 중심지가 되어 온양 방면, 당진 방면, 홍성 방면, 공주 방면 등 네 갈래의 교통로가 이곳으로부터 펼쳐져 있어 충청남도 북서부지역 도로 교통의 중심이자 분기점 역할을 한다.

예당 으뜨미야 복숭아
▲ 예당 으뜨미야 복숭아

예산군은 매헌 윤봉길 의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으로도 소문이 짜한 곳이다. 초등학교 때 배운 ‘의좋은 형제의 고장’ 또한 예산이다.

예산 옥토에서 짜낸 들기름과 참기름
▲ 예산 옥토에서 짜낸 들기름과 참기름

예산의 실존 인물인 이성만, 이순 형제의 우애를 다룬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인 세종 때에 충남 예산에서 호장을 지낸 이성만과 이순 형제가 나눈 형제애가 백성들에게 귀감이 된다 하여 연산조 3년에 우애비를 건립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널리 인구에 회자되었다.

감자, 더덕, 토란도 끝내줘유
▲ 감자, 더덕, 토란도 끝내줘유

단순히 우화로만 전해져 내려오다 1956년~2000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50여 년간 청소년들의 신교육 자료로 활용되어 왔음을 기억한다.

면역 강화의 일등공신 예산마늘
▲ 면역 강화의 일등공신 예산마늘

예산의 웰빙 우수농산물은 명불허전의 맛을 자랑하는 예산 사과를 필두로 배, 수박, 꽈리고추, 블루베리, 파프리카, 고구마, 전통한과, 미황쌀 외에도 한우와 돼지고기 또한 “우리를 빼면 섭섭하쥬”라며 손을 번쩍 들었다.

찰옥수수
▲ 찰옥수수 

충청로컬푸드마켓 예산군의 날 특별할인판매장에 나온 농산물은 이 밖에도 참 많았다. 삽다리 한과 사색유과와 선물세트, 예당 으뜨미아 복숭아와 껍질째 먹는 예산 사과도 눈길을 끌었다.

서리태와 땅콩
▲ 서리태와 땅콩

들기름과 참기름, 옥수수와 오이, 부추, 가지 고추, 감자 등도 넉넉한 예산 인심까지 담겨 포실했다. 더덕, 토란, 울타리콩, 서리태, 땅콩, 잡곡과 견과류 또한 주부들의 손탐(‘손님이 나부터 사겠다고 보채다’ 라는 뜻으로 기자가 작명함)으로 분주했다.

햇살바람 사과생즙
▲ 햇살바람 사과생즙

햇밤, 더덕고추장, 예산샘골 수제 찹쌀식혜 역시 자꾸만 ‘손이 가요 손이 가’의 원인을 제공했다.

예산햇밤
▲ 예산햇밤

누차 강조했지만 지역의 유수 언론사가 충남 지역의 농수산 특산물 판매장을 제공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예산샘골 한식 국간장
▲ 예산샘골 한식 국간장

더욱이 지금은 여전히 코로나 19의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판로가 막힌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대단한 즈음이다.

더덕 고추장
▲ 더덕 고추장

대전일보사 주차장에서 매 주말마다 열리는 ‘충청로컬푸드마켓‘ 행사는 그래서 얼마나 고맙고 흐뭇한지 모르겠다.

예산샘골 수제 찹쌀식혜
▲ 예산샘골 수제 찹쌀식혜

행사장에서 만난 예산군 농업인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언론사의 후의(厚意)에 정말 고맙고 얼마나 흐뭇한지 모르겠네유!”를 외쳤다.

한가위 차례상 준비 인파로 북적
▲ 한가위 차례상 준비 인파로 북적

다음 주엔 여기서 또 어떤 ’00군의 날’ 행사가 펼쳐질까 궁금한 마음을 구입한 예산 사과와 햇밤 등의 봉지에 덩달아 꾸겨 넣었다.

예산군의 날’ 행사장에 나오신 예산샘골 대표 및 예산농산물 가공협동조합 백승준 이사장님
▲ 예산군의 날’ 행사장에 나오신 예산샘골 대표 및 예산농산물 가공협동조합 백승준 이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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