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함께 떠나는 힐링여행의 성지, 공세리 성당의 가을 아침
▶ 가족과 함께 시작하는 가을
코로나와 가을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폭염에 이은 장마로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개인적인 방역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힐링의 방법들이 중요해지고 있어 오랜만에 가족들과 언택트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이른 아침 공세리 성당을 찾았다.
▶ 언택트 여행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간을 피해 도착한 이른 아침이어서 성당은 조용했다. 오랜만에 조용히 걸으며 가족들과 야외에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게 다가왔다.
▶ 배롱나무꽃과 파란 하늘
원래 공세리 성당은 배롱나무꽃이 피는 8월말에 더없이 아름다운 곳인데 올해는 꽃이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조금 아쉬운 마음이기는 했지만 파란 하늘은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충분했다.
▶ 여름이 가고 있었다
흐리게 시작한 새벽 공기는 이내 푸른 하늘로 바뀌면서 여름 끝자락의 구름들을 가을답게 만들어내며 이미 가을이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폭염에 코로나에 지치게 만들었던 여름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 일상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종교를 떠나 찾아오면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공세리 성당은 코로나에 지친 많은 사람들의 힐링 여행지이고, 전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성당 중의 하나라는 이유를 보여주듯 여전히 멋진 모습이었다. 우리 가족도 오랜만에 아침 여행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 가족을 위한 기도
얼마 만에 가족들과 손을 잡고 걷고, 이야기하는 시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그동안 너무 조심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심해서 해될 것은 없었기에 참아가면서 지내왔는데 일상의 소중한 행복을 되찾은 것처럼 기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