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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심사 이야기

2021.08.22(일) 16:12:35 | 가람과 뫼 (이메일주소:caption563@naver.com
               	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심사이야기 1

세심사이야기 2


한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 찾은 세심사는 아산시 염치읍에 있는
영인산 자락에 고즈넉하니 자리하고 있다.
오가는이 없는 절집에는 적막함만이 가득하고 간간이 들려오는 이름모를 새소리가
그나마 객을 반기는듯 하다.

대웅전

▲ 대웅전 

소조여래좌상

▲ 소조여래좌상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 전하여지는 세심사는 본래 신심사라 하였다가 후에 세심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다.

누각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니 대웅전 앞 석탑이 장엄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좌로는 요사채가 있다.
잠시 법당에 들려 문안 인사를 올렸다.
법당에는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 제240호로 지정 된 소조여래좌상이 계셨다.
소조란 목재로 기본 골격을 만든후 그위에 흙을 붙여 이목구비와 법의 등을 세부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 전체적인 소조기법으로 미루어 조선시대 후기 작품이라 한다.


세심사이야기 3

세심사이야기 4


법당 앞에 자리한 9층 석탑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231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강암으로 된 3층 기단에 9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래의 모습은 기단부에만 일부 남아 있고 상층부는 청석을 이용하여 복원이 된 모습이다.

천년의 고찰답게 세심사에는 많은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는데
그중 부모님의 한없는 은혜에 대하여 보은과 멸죄를 설명한 불경인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은
명종 18년(1569)에 제작된 목판본으로써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언해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 제 167호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에서 언해본 이란 한문을 한글로 풀어 쓴것을 이야기한다.

영산전

▲ 영산전

신중도

▲ 신중도


대웅전을 나와 영산전에 오르다 보니 단정하게 가꾸어진 장독대가 정겹게 다가 선다.
주거환경의 변화로 요즘은 장독대 보기도 어려워 졌다.
올망졸망하니 놓인 항아리에서 어머니의 따스한 온기와 지난날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세심사 영산전의 신중도는 가로 88에 세로 117의 크기로 비단 바탕에 채색이 되어 있다.
상단 제석천을 중심으로 일월천자, 주악천인, 동자를 표현한 천부종을 배치 하였고,
하단에는 위태천을 위시한 천룡팔부가 배치되어 있는데 다른곳과 달리 상단의 제석천과
그식솔들을 비중을 둬 강조한것이 특이하다.
신중도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192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령각

▲ 산령각 

범종각

▲ 범종각 

종뉴

▲ 종뉴


산령각을 돌아 내려오며 경내 한켠에 자리한 범종각에 들렸다.
사찰에서 불전사물을 모시고 이층 누각형태인 것은 범종루라 하고, 보통은 범종각이라 한다.
28번의 타종으로 욕계의 6천과 색계의 18천과 무색계의 4천에 부처님의 법음을 전한다 하여
부처의 일승원음이라 부리는 범종은 제작년대를 보아 근자에 조성된 것인데
종뉴를 보다보니 좀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통상 범종의 상륜부에는 만파식적에서 유래한 음관과 용의 모습을 한 고리인 용뉴가 있는데
종을 부여 잡고 있는 모습을 가만이 들여다 보니 발가락이 다섯개가 있다.
보통 발가락이 네개인 모습이 일반 범종의 모습인데 다섯개이다 보니 또다른 의미가 있나 싶다.

부도

▲ 부도


절집을 나서다보니 초입 한켠 잡초가 무성한 곳에 부도가 있다.
고개 숙여 잠시 인사를 올렸다.
머리위에는 아직 한낮의 태양이 뜨겁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 이마의 땀이 잦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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