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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은진미륵의 거대함으로 유명한 논산 관촉사

2021.08.17(화) 20:35:55 | 임데라스 (이메일주소:limdelas@naver.com
               	limdelas@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의 외곽 반야산 아래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인 관촉사는 거대한 은진미륵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 은진미륵의 정확한 이름은 석조미륵보살이라고 합니다.

석조미륵보살은 보물 지정되었다가 2018년 4월 20일 국보 제323호로 승격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미륵보살은 높이가 무려 18m의 거대한 석조불상으로 관촉사를 창건안 혜명대사가 만든 불상으로 970년에 석공 100여 명과 공사를 시작하여 37년이 지난 1006년에 불상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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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는 벚꽃 명소로도 지역에서는 아주 유명한 곳인데 관촉사라는 이름은  불상의 이마를 보면 보석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마에서 나오는 불빛이 밝아서 사찰의 이름을 관촉사라 했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미륵보살의 미간의 옥호에서 발생한 빛이 마치 촛불을 보는 것과 같이 빛이 나고 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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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국내 최대 석불로서 미륵불은 석가모니가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56억7천만년이 지난 뒤에 나타난다는 부처라고 합니다.
불상의 모습은 머리와 손을 강조한 표현 양식으로 자비로운 보살이라기 보다 토속적인 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려초기에 널리 유행한 불교 예술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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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이곳 관촉사로 올라가는 계단길의 정취가 아늑하고 녹음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길입니다.
반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관계로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관촉사 경내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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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인 바로 대광명전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있는 대웅전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밖에서 보면 2층, 또는 복층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안을 보면 통층으로 되어 있으며 대광명전에는 비로자나불이 본존불로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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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의 반대편에는 윤장대가 있습니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불경을 읽는 대신 윤장대을 돌리곤 했다고 합니다.
윤장대를 세운 이유는 부처님 법이 사방에 널리 퍼지라는 의미와 우리나라에 지세를 고르게 해 난리가 없고 비바람이 순조로워 풍년이 들고 태평성대를 이루어 달라는 염원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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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를 한 바퀴 돌리고 난 후 옆으로 지나가다 보면 관촉사 석문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곳이 주 이동통로는 아니지만 사찰로 들어가는 계단 맨 위쪽에 세워져 있는데 사찰에 들어가기 위한 문이라는 뜻으로 석문에 보면 해탈문이라는 글자가 새겨 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 입구의 양쪽 돌기둥은 너비 48cm인 직사각형의 돌을 양쪽 기둥으로 세웠고, 윗면 천장에는 길게 다듬은 돌 5개를 가로로 걸쳐 얹어 4각형의 천정을 이루어 마치 터널을 모습과 비슷합니다. 천장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석재를 다듬어 벽돌 쌓은 형식으로 쌓았으며, 입구의 양옆으로도 벽을 연결하여 경내를 보호하는 석벽의 모양을 내었습니다. 이 석문은 사찰의 중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이라고 하며 현재 제작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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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에는 은진미륵외에도 보물들이 있습니다. 오층 석탑과, 석등,  배례석이 있는데 모두 은진미륵 앞에 모여 있습니다.
먼저 석등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석등으로 보물 제232호이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과 함께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은진미륵 석등, 5층 석탑이 일직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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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아래 놓여 있는 연화배례석은 충남유형무화재 제53호 지정되어 있으며 부처님께 예를 올리거나 음식을 놓거나 향을 피우던 자리라고 하며 사각형의 받침돌로 제작연대에 대한 설은 많이 전해져 내려오나 제작기법으로 보아 관촉사 석조미륵보살과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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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의 전체 모습을 보고 싶으면 은진미륵 옆의 삼성각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삼성각에서 바라보면 관촉사의 전체모습과 멀리 논산평야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삼성각의 위치는 단언컨대 으뜸입니다. 삼성각에 올라 관촉사 경내와 풍경을 내려다보는 것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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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8경 중 제1경인만큼 관촉사는 은진미륵이라는 유명한 문화재가 있는 사찰로 논산을 여행할 때 둘러보기 좋은 사찰입니다. 특히 논산에서 유명한 탑정호 가는 길과 인접해 있어 함께 여행하기 좋은 장소이며 봄이면 관촉사 입구까지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움츠려 든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거리두기와 예방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을 지키며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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