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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딕의 양식으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예산 성당

2021.08.16(월) 14:23:02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광복절에 앞서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지어진 건물을 보기 위해 예산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산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지어진 예산성당이 남아 있습니다. 근대 성당 건축물로서 1933년에 착공하여 1934년에 준공한 성당입니다. 

고딕의양식으로일제강점기에만들어진예산성당 1

한반도가 일제강점기에 있을 때 인종주의 독일인은 아리아인으로 세계를 지배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지배를 받고 혹은 제거되어야 될 인종으로 유대인과 집시, 슬라브 인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동맹을 맺은 일본인들 역시 열도에 있는 인종으로 한반도에 살고 있는 열등한 조선인들을 계몽시키고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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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예산성당은 한국인 신부에 의해 건립된 건축물로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으며, 일본의 건축문화를 수용·혼재하지 않고 서양의 건축문화를 직접 수용한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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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남겨진 고딕 양식의 건물 중 성당이 대표적입니다. 그럼 고딕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르네상스 시대에 고전 양식을 따르는 이탈리아 작가들이 지어 낸 것이 고딕이라고 합니다. 즉 그리스와 로마의 양식을 흉내 낸 건물이라는 부정적인 색깔을 가졌던 것입니다. 앞서 말했던 인종주의의 뿌리는 정말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옛날 아름다운 고전 문화를 파괴한 야만적인 고트 족이 지은 중세 건축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 고딕이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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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딕이라는 건축양식은 독창적인 형식을 가진 것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고딕 건축이 처음 나타난 곳은 일드프랑스라는 도시로 그곳에서 거주하는 부자들은 많은 재산을 갖고 있어서 고딕 양식을 집약시킨 커다란 성당들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산 성당에서 보듯이 높은 첨탑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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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성당은 전형적인 삼랑식(三廊式) 성당 건축이며 외관의 전체 구성은 단순하나, 처마 돌림 띠, 창 둘레 아치 장식 등의 비례가 뛰어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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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계속 변화하게 됩니다. 민족에 대한 관점이나 예산 성당과 같은 건축양식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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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품어줄 것 같은 예산 성당의 마리아의 문화적 중요성은 어떤 교리적·제도적 울타리를 훨씬 넘어서며 항상 깨어 있는 시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균형적인 역사관이 있어야 우리민족의 혼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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