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이동녕선생 생가와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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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녕선생 생가

천안에도 애국자가 많이 있는데 그중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이동녕 선생이 있다. 독립기념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이동녕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해외 독립운동을 이끈 선생의 조국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2010년 2월 23일 고향인 목천읍 동리 선생의 생가 옆에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 이동녕선생초상화

이동녕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을 지내셨고, 그 후 1940년 영면하시기까지 임시정부의 큰 어른으로서 역할을 하였다. 천안시는 이동녕 선생 기념관을 비롯하여 3.1 만세 운동의 상징이신 유관순 열사 유적 및 기념관, 조병옥 박사 생가, 김시민 장군의 유적지와 독립기념관 등 우리역사의 격동기,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아끼지 않은 분들의 넋이 깃든 호국충절의 메카라 할 수 있다.

▲ 산류천석휘호석

독립운동사의 거장이신 석오 이동녕 선생의 삶과 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념관은 석오와의 첫 만남으로 석오의 흉상과 ‘大義’기념석, 초상화를 통해 석오의 글과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석오 이야기, 연보를 통해 석오의 생애를, 그리고 교육자, 언론인, 개화민권가로서의 석오를 소개하여 선생의 사상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동녕선생 생가

그리고 서전서숙 설립과 신민회 활동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안팎으로 이끄시며 죽는 날까지 독립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신 선생의 기나긴 구국에의 여정을 살펴봄으로써 선생의 숭고한 애국혼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 이동녕선생전시관

특히 선생의 친필 휘호, 친필 서신, 임시정부 문서, 초상화, 사진 등의 귀중한 유품이 전시되어 선생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선생의 생애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 감상과 나도 독립운동가가 되어 참여해보는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왜가리 서식지

기념관 주변에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인 생가지와 선생께서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로 자주 인용하셨던 “山溜穿石(산류천석)”을 새긴 휘호석이 세워져 있다. 그밖에 인근은 왜가리 서식지로 왜가리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대가 설치돼있어 다양한 체험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이동녕선생생가

이동녕 선생 생가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로 지정되어있다.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석오 이동녕 선생이 태어나신 곳, 이후 일가는 1885년(17세) 한성부 종로 봉익동 2-4번지로 이주하였다.

▲ 이동녕선생생가

2005년 12월 생가지 보수 및 정비가 완료되고, 생가 복원사업이 이루어졌다. 더불어 우물, 이동녕 선생 좌상 포토존 등 구조물이 구성되고, 생가에는 안방, 사랑채 등에 옛 가구 및 인물모형이 전시되었다.

▲ 이동녕선생 좌상

이동녕 선생 생가의 배치 구조는 ㅁ자형의 안채와 조금 떨어져 있는 일자형의 대문간채가 어울려 ㄷ자형을 이룬다. 안채는 각주를 사용한 납도리의 5량가구 구조이며,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3 칸은 대청마루를 깔았고 양쪽으로 한 칸씩의 방이 있는데, 안채의 좌우로 3칸씩을 내어 방과 부 엌으로 사용하고 있다.